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예산 2배 늘어난 '지방 맞춤형 공연'…"작은 무대 등으로 지역 활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예경, '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유통지원' 사업 대폭 확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해 수많은 중·소규모 웰메이드 공연예술 작품이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유통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의 지역 관객들과 만난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유통지원' 사업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공연예술 유통과 올해 신설된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부문 선정작이 총 157편에 이른다. 총 지원 규모는 152억원 규모다.

앞서 지난해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은 최종 선정작 기준 총 45건, 133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올해 공연예술 유통 부문 지원은 26건, 73억대 규모로 축소됐으나 지역 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비중이 커지면서 총 공연유통 지원 사업 규모는 무려 2배 가까이 예산이 확대됐다. 지역 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사업 선정작은 총 131편으로 지원 규모는 78억4000원대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올해는 해당 사업 공모시 총 537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해당 사업 심의위원들은 총평을 통해 "이 사업은 작품성이 인정된 우수한 공연을 전국의 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나게 함으로써 작품의 발전 및 유통, 지역의 예술 향유와 예술적 경험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라며 "공연단체와 지역 공연장과 협력관계 모색과 활성화 노력을 주요점으로 보았다"고 사업 취지와 심사 기준을 언급했다.

심의위원들은 "각 주체들이 제시한 성과를 잘 이뤄내 선순환으로 작용해, 상대적으로 제한된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문화의 질적 성장을 이끌며 문화예술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12월 공모가 시작된 이 사업은 2024 공연예술 유통,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부문 모두 인구 감소지역(군 이하 단위) 혁신도시 공연 타 기관(재단)으로부터 국비 지방비 등 지원 등 창작 지원 선정된 공연 작품이 가점 대상이 됐다. 지역에서 창제작을 지원한 경우와 더불어 지역 위기 대응에 발맞춰 지역 공연이 가능한 작품을 우선 선발했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 뮤지컬 '아가사' 공연 장면 [사진=나인스토리] 2021.09.24 jyyang@newspim.com

선정작 면면을 살펴보면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공연된 다수의 작품이 예경 지원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뮤지컬 '템플'과 아이엠컬처의 '판', ㈜연극열전의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나인스토리의 '아가사', 주식회사 랑의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네오의 '배니싱' 등이 군산, 횡성, 세종, 제주, 이천, 공주, 안성,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지역관객들에게 '대학로의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부문에선 지난해 배우 박보검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렛미플라이'가 선정돼 울진, 구미, 의성 등 지역 문화회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인천시티 발레단의 '심청', 고양 오페라단, 호남 오페라단, 경상오페라단, 세종국악관현악단 등 지역 예술단체와 문화회관 공연들도 수월하게 타 지역으로 진출해 공연할 수 있게 됐다.

[사진=프로스랩]

홍사웅 예술경영지원센터 본부장은 뉴스핌을 통해 "그동안은 주로 규모가 큰 공연이나 공모 위주로 진행 하다가 1억 이하의 규모가 작은 공연들도 많이 지역으로 유통을 가능하게끔 사업이 확장된 것"이라며 "정책적으로는 기존 방방곡곡 사업이 재구조화 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예경의 지역맞춤형 공연예술 유통사업 확장은 지방시대를 맞아 다양한 문화적 선순환을 유도하는 문체부의 정책 방향과 무관치 않다.

올해 초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지역 예술단체 지원과 함께 국공립 예술단체의 지역 공연 등 지원 예산을 편성하는 등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정책에 반영해왔다. 이에 대해 예경 측은 "그 연장선상에서 지역에 예술 유통이 활발히 되게끔 하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