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앞으로 강원 태백의 폐광 산업재해 환자 및 지역 주민들이 24시간 전문적인 돌봄 서비스를 받게 된다.
근로복지공단은 25일 강원 태백에서 산재환자 및 지역주민 대상 맞춤 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치한 태백요양병원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11개 병실 55병상과 재활치료실이 마련된 태백요양병원 개원은 강원 권역의 노령 진폐 산재환자 수 증가에 비해 요양시설이 부족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요양병원은 종합병원인 태백병원 건물 4층 병동에 위치해 진료 및 MRI, CT 등 첨단 의료장비 이용이 손쉽게 가능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왼쪽 다섯번째)이 25일 강원 태백요양병원 개원식에서 개원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자료=근로복지공단] 2024.03.25 sheep@newspim.com |
공단은 태백병원 유휴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수요에 대한 맞춤형 대응방안으로 요양병원을 개원, 시범 활용한 뒤 추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양웅렬 태백병원 병원장은 "누구나 함께하는 최고의 공공요양병원으로서 산재근로자와 지역주민이 만족하는 가족 같은 병원을 만들어 나가는데 태백요양병원 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산재보험 60주년을 맞아 태백요양병원 개원의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 요양병원 직원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요양서비스 제공과 가족들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운영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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