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광고

속보

더보기

파운드리 절대강자 TSMC,최첨단 공정까지 일본서 생산 추진...이유는?

기사입력 : 2024년03월20일 20:36

최종수정 : 2024년03월20일 20:40

[서울=뉴스핌] 녹색경제신문 =
[사진=TSMC]
[사진=TSMC]

TSMC가 최근 일본에 TSMC 기술력의 핵심인 'CoWoS(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이 담긴 공정 도입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TSMC의 생산량 증대에 영향을 끼칠지 업계 안팎으로 이목이 쏠린다.  

1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일본에 'CoWoS(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 생산 공정을 일본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심의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세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CoWoS(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란 TSMC가 자체 개발한 첨단공정 패키징 기술로 칩을 서로 쌓아 올리는 구조를 통해 공간을 절약하고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TSMC의 CoWoS 첨단공정은 현재 모두 대만에 위치하고 있다. 

대만 공업기술연구원(ITRI) 산업경제지식센터(IEKC)의 양루이린 최고연구책임자(CRO)는 관련 보도에 대해해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는 "TSMC의 구마모토 1공장과 2공장의 주요 고객사인 소니의 요청과 일본 정부의 대대적인 보조가 이뤄진다면 TSMC가 지정학적 정치로 인한 리스크 등을 고려해 일본에 패키징 공장을 건설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TSMC가 해외로까지 넓히면서 생산량 증가시키려는 까닭은 최근 AI 붐을 타고 첨단 패키징 수요가 폭발해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현 상황에 있다. 

대만언론 등에 따르면 TSMC는 대만 서남부 자이현 타이바오 지역에도 첨단 패키징 공장 2곳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저자 TSMC CEO는 지난 1월 CoWos 생산량을 올해 두 배로 늘리고, 오는 2025년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I칩 공급의 90%를 담당하는 엔비디아의 최신작 슈퍼칩 'GB200'의 파운드리와 패키징 과정 역시 TSMC가 담당한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TSMC의 생산능력 확충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TSMC가 일본, 미국, 독일 등 세계 곳처에 공장을 건설하며 생산 다변화 전략을 추구하는 이유는 대만의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기업인 TSMC는 중국과 대만, 양안 관계의 악화 등으로 인한 공급 불안정성 문제가 줄곧 제기되어 왔다. 최근 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새롭게 당선되면서 이같은 지정학적 위험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TSMC는 이같은 지정학적 위험을 감소코자 공급처 다변화를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TSMC의 이같은 공급처 다변화 전략을 소개하며 "AI 기술의 폭발적인 수요로 TSMC는 14년 만에 역성장했던 2023년과 다르게 올해에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녹색경제신문이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