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피스커 파산 위기 ②'애플 전기차 철수'의 그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루시드·리비안 수직계열화 시도와 대조
애초 전략 모순, 업·다운스트림 상충 등
닛산과 제휴 통해 활로 모색, 이달 발표

이 기사는 3월 14일 오후 3시4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피스커 파산 위기 ①'자산 경량화' 전략의 허점>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고가의 고급 차량을 소수로 판매해 높은 마진을 남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전기차와 같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자본 집약도가 높은 산업에서는 '규모의 경제성'을 달성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 것이 차후 경쟁력의 핵심이다. 자체 제조 시설 보유의 경우 초기에는 막대한 투자 비용으로 고정비 부담이 크지만 차후 생산량이 확대되면 차량 1대당 고정비 부담이 줄고 이익률은 올라간다. 하지만 제조를 위탁하면 차량당 일정한 금액을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있어 고정비 분산 효과는 희석된다. 경쟁사인 루시드나 리비안이 피스커와 같은 신흥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자체 제조 공장을 소유하고 수직통합화를 꾀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피스커의 전기 SUV 오션 [사진=블룸버그통신]

원래 리비안 역시 전기모터를 아웃소싱하는 전략을 취했다. 자체적으로 모터를 설계하거나 테스트해 시간을 지체하기보다 차량을 빨리 출시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그 뒤에는 자체 모터(2023년부터 차량 적용)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자동차의 동력원인 엔진(전지모터)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만큼 타사와 차별화하려면 자체 개발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IHS마킷에 따르면 전통 가솔린 구동 차량 엔진의 약 90%가 자체 제작되는 등 모터의 사내 제조는 일종의 '표준'처럼 여겨진다고 한다.

물론 자동차 제조의 위탁은 피스커만 취하는 방식이 아니다. 폴스타도 자동차 제조를 중국의 지리자동차에 위탁한다. 하지만 폴스타에 대해서는 지식재산권의 복잡성을 둘러싼 염려(폴스타는 볼보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브랜드였으나 최근 볼보는 관련 지분을 지리 등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가 뒤따른다. 이 역시 자산 경량화 전략의 단점 중 하나다. 루시드와 리비안 역시 주가가 급락하기는 했지만 양사의 시가총액은 총 약 180억달러를 유지 중인 반면 폴스타, 피스커의 시가총액은 총 40억달러가 채 되지 않는다.

일부 전문가는 피스커의 전략에서 애초에 모순이 있었다고 지적(제프리스의 필리페 필립 우쇼아 애널리스트)했다. 업스트림인 생산 단계에서부터 운영비를 줄이기로 했다면 다운스트림인 판매 단계에서도 관련 흐름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처럼 보이는데 피스커는 오히려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테슬라와 유사한 직접판매 모델을 택해서다. 피스커는 올해 앞서 자체적인 매장과 서비스 센터 네트워크 구축에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투입된다고 판단하고 일반 판매대리점을 통해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이 전기차 개발에서 철수하기로 한 것 역시 자산 경량화 모델로는 한계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애플은 자동차 설계부터 제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통제하기를 원했지만 차량 제조 경험이 없는 까닭에 위탁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되면 애플 입장에서는 제품 통제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크고 자사의 핵심 역량인 소프트웨어나 서비스에 통합해 차별된 차량을 만드려던 당초의 취지가 퇴색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제조사 인수가 애플에 낫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이런 이유로 애플의 전기차는 최근 10년 동안 사내에서 가장 큰 비용(직원 급여, 자율주행 기술용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비공개 도로 테스트, 부품 조달 및 반도체 설계 등)이 투입된 프로젝트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아이디어의 실현을 검증해 보이는 시제품조차 만들지 못한 채 철수하게 됐다. 프리덤캐피털마켓츠의 마이크 워드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자동차는 스마트폰 가격의 약 50배이고 소유자는 2~4배 더 오래 보유한다"며 "소비자가 구매하는 품목 중 두 번째로 큰 자동차는 완전히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다"고 했다.

현재 피스커는 일본의 닛산 등 타사와의 제휴를 통해 활로를 모색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달 앞서 닛산이 피스커에 4억여달러를 투자하고 피스커의 전기 픽업트럭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방안이 양사에서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중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고 한다. 닛산의 투자가 '생명선'으로 언급되는 가운데 양사의 협상 타결 여부가 초점이 되고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사진
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