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시 고교서 고3 성적 파일 유출...도교육청 진상조사 착수

기사입력 : 2024년03월16일 05:53

최종수정 : 2024년03월16일 05:53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 담임교사가 3학년 전체 학생성적 등이 담긴 파일을 학급 단체 대화방에 유출해 도교육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15일 기자실에서 제주시 모 고등학교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후속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2024.03.15 mmspress@newspim.com

1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주시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교사가 자신이 맡은 반 단체 대화방에 3학년 전체 재학생 409명의 성적이 그대로 담긴 파일을 올렸다. 업로드한 파일에는 내신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희망하는 대입 전형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해당 교사는 약 10분 뒤 자신이 파일을 잘 못 올린 것을 알고, 단톡방을 폐쇄했지만 해당파일은 이미 일부 학생들에게 공유된 상태였다.

해당 교사는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을 공지하는 과정에서 스프레드시트 사용중 시트가 안 보이게 설정된 걸 모르고 파일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교사는 지난해 2학기 중간고사 안내 가정통신문을 반 단톡방에 올리는 과정에서 가정통신문 대신 시험지를 유출해 시험문제를 재 출제하고 학교장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학교에서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학급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유출된 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서로 공유하는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라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교육했다.

또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교사를 학급 담임에서 중지시키고 일주일간 수업에서 배제하는 등의 조치를 했다. 

도 교육청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 14일 개인정보보호 및 성적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등교육담당부서를 학교 현장에 파견해 현재까지 처리현황 및 향후 처리 절차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학교 측에 3학년 학생 전체 대상으로 학교장의 공식 사과와 함께 담임 교체 등을 조치했다. 또한 긴급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학부모와도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후속대책으로 학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학교 현장의 혼잡을 최소화하고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학교는 교감, 교육청은 창의정보과로 민원 응대 단일화 창구를 마련했다. 학생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피해구제, 상담 등이 가능하도록 정서복지과와도 협업체계를 구성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해당 교사에 대해서도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