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대표적인 항공테크기업 숨비가 개발한 유인항공기(PAV·Personal Air Vehicle) 비행제어 시스템이 국방과학연구소(ADD) 민군기술협력사업 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숨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주최한 '2023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에서 숨비의 '유인 자율운항을 위한 멀티콥터형 비행제어시스템'이 민수 적용부문 우수성과로 뽑혔다고 13일 밝혔다.
숨비의 기술개발 총괄책임자인 염인기 상무는 "비행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로 세계시장 진출과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숨비의 PAV 시험 비행 모습 [사진=숨비] |
산자부와 방위사업청은 공동으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ADD 산하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 겸용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숨비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비행 제어시스템을 일명 '에어택시'인 PAV에 적용해서 진행한 100회에 걸친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민군협력진흥원은 2023년 4월 숨비의 PAV용 비행제어시스템 개발 성공을 인증했다.
숨비는 현재 PAV 2세대 시험 비행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오는 2026년 상용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오인선 숨비 대표는 "ADD와 민군협력진흥원의 지원으로 도심항공교통(UAM)의 핵심 기체인 PAV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우수 성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UAM시대를 선도하는 항공분야의 강소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