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신뢰성 높인 S·AIP 출시...LLM 단점 보완
다크웹 비정형 데이터 처리 경험 강점
내년 IPO 통해 자금 확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S2W가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플래폼 S·AIP를 출시했다.
S2W는 다크웹에서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며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시한 S·AIP를 기업의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상덕 S2W 대표이사 [사진= 정승원 기자] |
S2W는 13일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S·AIP 런칭 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챗GPT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LLM의 경우 외부 클라우드에 데이터가 전송되고 내부 데이터에 대한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S2W는 LLM보다 크기를 줄인 경량화 LLM(sLLM)을 활용한 사내 AI 플랫폼 S·AIP를 구축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S2W는 국내 유일의 다크웹, 암호화폐 자체 분석 기술을 보유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이다.
S2W는 다크웹 데이터를 학습한 AI 전용 모델 다크버트(DarkBERT)를 개발한 바 있다. S2W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크웹 외에도 통신, 금융, 플랫폼 기업에서도 특화된 AI 플랫폼 S·AIP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AIP는 기업 보안 수준에 맞춘 아키텍처 및 데이터 보안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기업용 sLLM 구축과 사용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 보안 환경에 맞춘 안전한 LLM 아키텍처로 내부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내부 전용 서버에 구축하며 사내 IT 시스템 내에서 사용자별, 직급별 접근권한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특히 다크웹에서 보안특화 언어모델인 다크버트를 구축하고 다크웹의 비정형 데이터를 전처리한 역량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운 환각 효과(할루시네이션) 해결을 위해 외부 데이터로 검색 결과를 보강해 대답의 정확성과 유용성을 개선하고 외부 수집 데이버베이스 별도 구축 및 운용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참조한다.
정진우 S2W 이사는 "기업에서 LLM을 활용하고 싶다고 해도 LLM은 너무 무거워 특정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sLLM이 필요하다"며 "S2W는 다크웹에서 특화 언어모델을 개발했으며 이러한 기술은 유통, 금융, 제조, 보안 분야에서 충분히 적용 가능하며 이미 특정 분야에서는 S·AIP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2W는 AI, 빅데이터, 보안기술을 융합한 S·AIP를 통해 AI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AI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상덕 S2W 대표이사는 "S2W는 이미 초격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이버 보안을 넘어 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기업공개로 퀀텀점프를 위한 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팔란티어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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