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류현진, 첫 시범경기 4이닝 3안타 무사사구 1실점

기사입력 : 2024년03월12일 16:27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16:30

4172일만에 대전구장 선발 출격... 한화, KIA에 8회 콜드승
최고 구속 148㎞에 송곳 제구력 여전... 두 차례 타구 맞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화 류현진이 첫 실전 등판에서 '코리안 몬스터'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3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시범경기, 정규시즌 경기를 포함 KBO리그 정식 경기에 등판한 것은 2012년 10월 4일 넥센(현 키움)전 이후 4172일 만이다.

류현진. [사진 = 한화]

총 62개 공을 던진 류현진의 송곳 제구력은 여전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8㎞를 찍었고 평균 144㎞가 나왔다. 패스트볼을 29개로 가장 많이 던졌고 컷패스트볼(10개), 커브(11개), 체인지업(12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며 점검했다.

류현진은 1회초 첫 타자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다음 타자인 이우성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3번 김도영에게 초구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이어 4번 나성범을 2구 만에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데 이어 5번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1회말 반격에서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면서 9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9-1로 앞선 2회부터 이릅값을 했다. 2회초 선두 타자 최형우를 상대로 이날 첫 삼진을 잡아냈다. 다음타자 김선빈 역시 공 4개 만에 3루 땅볼을 유도한 류현진은 후속타자 한준수가 친 강습 타구에 오른발을 맞았다. 타구는 3루쪽으로 굴절돼 내야안타가 됐다. 류현진은 벤치에 괜찮다는 신호를 보낸 뒤 다음 타자 최원준을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초는 선두 타자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 이우성을 헛스윙 삼진, 김도영을 2루 직선타로 잡아 삼자 범퇴로 끝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루수 채은성의 포구 실책으로 선두 타자 나성범에게 출루를 허용했다. 채은성이 공을 놓친 사이 타자주자 나성범은 2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2루에서 소크라테스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최형우 역시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류현진은 김선빈을 상대하다 다시 강습타구에 왼쪽 허벅지를 맞았다. 류현진은 옆으로 흐른 공을 재빨리 잡아 1루에 던져 이닝을 마쳤다.

예정된 투구수 60개를 넘긴 류현진은 9-1로 앞선 5회초 수비 때 구원투수 한승주와 교체됐다. 한화는 류현진 이후 한승주(1이닝 무실점), 문동주(2이닝 무실점) 등이 이어 던지며 9-1 리드를 지켰다. 8회초 2사 이후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한화의 강우콜드승으로 종료됐다.

류현진은 17일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마지막 예열을 한다. 이때는 투구 수를 80개 정도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 23일 잠실서 LG와 정규리그 개막전에 나선다.

이날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대전구장은 한화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운집했다.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청백전은 관중을 받지 않았지만 이날은 개방한 내야 자리 1층이 순식간에 가득 찼다. 한화는 "중앙석과 내야 1, 2층 등 총 6600석을 무료로 개방했고 약 3500여명이 입장했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