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둘레길·남도미식·웰니스·남도케이컬처·농산어촌' 중심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글로벌 전남관광 기틀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경쟁력 있는 로컬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의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12일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로컬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5개 분야 13개 실행과제로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기본계획안 발표했다.
전남도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있는 전남 로컬 관광·문화자원을 통합 브랜드화하고,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기자간담회. [사진=전남도] 2024.03.12 ej7648@newspim.com |
분야별로 '축제·둘레길'의 경우 전남 주요 축제를 유사한 주제로 성공을 거둔 국외 축제와의 교류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축제로 육성한다.
올해는 '장흥 물축제'와 태국 '송크란 물축제', '함평 국향대전'과 베트남 '럼동성 달랏 꽃축제' 교류를 시작으로 전남지역 축제 세계화에 시동을 건다.
'남도미식' 분야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연계한 '2024 남도 주류페스타'를 개최해 지역음식 페어링, 전통주 활용 하이볼대회 등 프로그램으로 막걸리, 전통주, 수제 맥주와 같은 전남 명품주류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해남 해창주조장, 강진 병영양조장, 담양 담주브로이 등 지역 유명 양조장을 활용해 글로벌 유튜버와 함께하는 남도 명품 양조장투어도 추진한다. 2025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를 목포에서 개최한다.
'웰니스' 분야는 전남 천년 사찰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을 위한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 스님과의 토크콘서트 등을 운영해 세계 명상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전남 20개 자연휴양림과 완도 해양치유센터, 함평 해수찜, 보성 해수녹차센터 등 산림·해양 치유자원을 활용해 남도 산림·해양치유 주간을 10월에 운영한다.
'남도 케이(K)컬처' 분야는 남도 고택·종갓집을 활용해 외국인 유학생, 국내외 관광객, 다문화가정 대상으로 종가 스테이, 음식·다도체험, 인물·역사알기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도 고택·종갓집의 문화적 전통과 멋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관광명소화하고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세대에 유산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세계유산 축전'을 10월 순천에서 개최한다.
'농산어촌' 분야는 향우의 고향방문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고향애(愛) 여행가자'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고향품애 살아보기, 고향 나들이 투어 등이다.
전남도는 또 국내외 유튜버(틱톡거)를 활용한 '글로벌 여행 유튜버(틱톡커) 페스티벌'을 개최해 세계관광대전과 지역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난 2년 '전남 방문의 해'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성공리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남의 멋과 맛을 전 세계에 알려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매력 도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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