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가 11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주제로 정책협업회의를 주재하며 현 추진사항에 대해 더욱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강도높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제1회 정책협업회의는 실국본부별 칸막이를 허물고 도정 전반의 협력을 강화해 현안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되어 산업국을 포함한 관련 실국 및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11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주제로 정책협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3.11. |
회의에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오는 2040년까지 우주항공청이 설립될 사천시와 인근 시군 일원에 170만 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경남도, 사천시 및 관련 기관이 포함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이 활동 중이며, 올해까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전략 수립을 완료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교통인프라 측면에서는 남해고속도로와 KTX 노선을 사천시 및 인근 지역으로 확장하고 사천공항 기능재편 및 노선증편을 계획하고 있으며, 정주인프라 측면에서는 진주 항공국가산단 내 서부경남 공공병원 건립, 사천컨벤션센터 건립 등에 대해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박 지사는 실국별 보고를 받은 후 "실국별로 개별적으로 구상하고자 하는 방향이 막연하여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며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5월 개청과 관련된 포럼이나 행사들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준비단을 상설화하고 분야별 담당자를 정해 함께 근무하는 등 우주항공복합도시가 국제적 도시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도청의 모든 부서가 힘을 합쳐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정책협업회의에 이어 실국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박 지사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와 관련해서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는 현장의료진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표하였으며 "이번 주부터 전국적으로 군의관·공보의가 의료현장에 파견 배치가 될 것으로 필요한 인력이 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통영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해서는 "실종자 5명에 대해 신속한 수색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긴급한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황을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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