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과 현장실증연구 추진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미생물농법의 정착과 우수균주 안정공급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현장실증연구를 추진하고 광양시 토착미생물(GY15)을 발굴해 특허출원등록 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양시 통계에 따르면 지역 내 미생물 공급 실적은 ▲2020년 61.4톤 ▲2021년 97.7톤 ▲2022년 189.5톤 ▲2023년 250.1톤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자체 보유한 균주가 없어 균주 보급을 민간에 의존해 왔다.
토착미생물 발굴과 우수균주 보급 [사진=광양시] 2024.03.11 ojg2340@newspim.com |
이에 자체 우수균주를 보유하고자 지난해 4월부터 시에서 추진 중인 '미생물 활용 '매실퇴비' 생산공정 개발 연구용역'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농업환경에 존재한 토착미생물 2200여 종을 선발했다.
비료가용화와 식물병원균 방제, 환경저항이 있는 균주의 선별과정을 거친 후 최종 가장 우수한 균주 1종에 대해 GY15라 명칭 했다.
시는 균주 발굴과 더불어 포장에서의 실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올해 1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과와 현장실증연구 협약 후 진월면에 위치한 시설하우스 2개소에 실증시험포를 설치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실증시험에 들어갔다.
최종적으로 5월 실증시험이 끝나면 광양시 토착미생물(GY15) 균주를 특허출원등록 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동훈 작물환경팀장은 "미생물제제에 대한 농업인들의 신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지금까지는 객관적인 데이터나 현장실증 자료들이 부족해 농업인 교육 및 지도에 애로가 많았으나 이번 농촌진흥청 공동 현장실증연구와 광양시 토착미생물(GY15)의 특허등록을 통해 효과가 검증된 우수한 균주가 현장에 공급되면 많은 농업인이 미생물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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