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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서해 NLL(북방한계선)과 인접한 서해 5도 인근의 조업 가능한 어장이 크게 늘어난다.
인천시는 서해5도 어장을 기존 1855㎢에서 2024㎢로 169㎢ 확장하는 내용이 담긴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이 입법예고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늘어나는 어장은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58배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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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NLL 인근 어장 해역도 (주황색 부분이 확장된 어장) [해역도=인천시] |
앞서 인천시는 서해5도 어업인들을 위한 어장 확대를 해수부·국방부·해경청 등 관계기관에 요청해 왔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어업지도선이 배치되는 조건으로 대청도 남쪽에 144㎢, 연평도 남쪽 서단에 25㎢의 어장을 각각 확장한다고 입법 예고했다.
하지만 인천시와 지역 어업인들이 요구해온 백령도 주변 어장 확대는 해상 경비 문제로 이번에 제외됐다.
인천시는 어장 확장 조치가 어획량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연간 82억원이 넘는 소득 증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해 5도서 어민들이 확장된 어장에서 안전하게 지속적으로 조업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