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2구역을 비롯해 서울시내 모두 6곳의 재개발사업구역에서 총 4170가구의 새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제5차 건축위원회에서는 '신길제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포함해 총 6건의 건축심의를 의결했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곳은 ▲신길제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촌지역 마포4-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무교다동구역 제3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신길음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강북3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6곳이다.
심의 결과에 따라 이들 6곳에서는 공공주택 1045가구를 포함해 공동주택 4170가구와 업무시설, 오피스텔 등이 건립된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신길역 인근에 위치한 '신길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영등포구 신길동)'은 13개동 지하 4층 지상 49층 규모로 공동주택 2550가구(공공 652가구, 분양 1898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주변시설 및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단지 내 담장을 없애면서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을 계획했다.
또한 단지 내 보행연결가로(공공보행 통로)내에 작은도서관, 시니어센터, 어린이집,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등 다양한 공공개방시설을 계획하여 공공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유기적인 공유 커뮤니티를 구성했다.
[자료=서울시] |
지하철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인근 마포구 노고산동 '신촌지역 마포4-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4개동 지하 7층 지상 29층 규모로 공동주택 295가구(공공 49가구, 분양 246가구)와 오피스텔 18실이 들어선다.
건축위원회는 간선변 및 이면부 건축한계선 후퇴공간을 활용한 휴게공간 계획으로 열린경관 및 보행친화공간을 조성햤으며 지상 1층 및 2층 가로변에 대지의 고저차를 고려한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해 보행자 및 입주자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거닐 수 있도록 저층부 가로활성화를 도모했다.
또한 수직재와 수평재를 강조한 격자형 요소와 도시적 색채를 입면에 도입해 인근 경의선 숲길과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무교다동구역 제3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을지로1가)'은 지하 7층 지상 27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지 서측에 공공 휴게공간으로 사용 가능한 대규모 개방형 녹지와 공개공지를 계획해 청계천 및 다동공원과 서울광장을 잇는 녹지축을 형성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지상 1층에는 저층부 개방공간 및 근린생활시설을 개방형 녹지와 연계해 공공이 활용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고 건축물의 내·외부 공간 활성화를 유도했다.
[자료=서울시] |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을지로3가역 사이에 위치한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을지로2가)'은 지하 8층 지상 24층 규모로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1층과 2층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홀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했고 대지의 단차를 이용해 내·외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또한 저층부 개방 홀은 공개공지와 연계해 도심 생태공간으로 조성,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아울러 최상부 개방공간은 시민들이 쉽게 인지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전망용 엘리베이터와 디지털 안내표지판 등을 계획해 인지성과 접근성을 강화했다. 또 명동성당과 남산 등 서울도심 대표 명소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 특성을 활용해 최상층을 전망대로 조성해 공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 성북구 길음동 '신길음1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2개동 지하 8층 지상 46층 규모로 공동주택 405가구(공공 111가구, 분양 294가구)와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심의에서는 4Bay 타입 설계를 3Bay 타입으로 변경해 판상형 매스의 위압감을 완화하고 통경축을 추가적으로 확보했다. 저층부 판매시설 포디움의 디자인 개선을 통해 주변 건물과의 조화를 유도했다. 아울러 공개공지를 조성해 녹지 확충 및 열린 경관을 창출하고 대상지 경계부에 녹지와 연계한 보행로를 통해 공공의 접근성을 확보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자료=서울시] |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위치한 '강북3 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강북구 미아동)'은 7개동 지하 5층 지상 37층 규모로 공동주택 920가구(공공 233가구, 분양 68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심의에서는 9개 동수를 7개로 변경하면서 통경축 및 일조 수인한도를 개선했다. 공공보행통로를 직선화하고 양 끝단에 공공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를 계획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아울러 저층부 상가는 주변 상권과의 활성화를 위해 인접한 가로변에 설치하고, 단지 내부에는 시민이 편리하게 이동 및 사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경로당, 다함께돌봄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을 반영토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들이 요구하는 양질의 공동주택을 공급함과 동시에 건축물의 미관과 안전을 고려한 건축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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