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고산이 달라진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04일 13:29

최종수정 : 2024년03월04일 13:29

교통 편리·아이 키우기·행정 인프라 구축 목표
"시민들 삶의 환경 개선"…15개 세부사업 추진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의정부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시민들의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마지막 편인 고산편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4일 의정부시는 ▲교통이 편리한 고산 ▲아이 키우기 좋은 고산 ▲행정인프라가 잘 갖춰진 고산 등을 목표로 15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근(오른쪽) 의정부시장이 광역버스 개통 전 사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4.03.04 atbodo@newspim.com

□ 안전하고 신속한 교통 환경…교통이 편리한 고산

 교통이 편리한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불릴 만큼 교통 환경은 주거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준다. 시는 고산지구의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주민들의 출퇴근 환경 개선을 위해 G6000번과 G6100번 광역버스를 증회‧증차했다. G6000번‧G6100번 출퇴근 버스를 각 6회씩 증회 운영하고 있으며 정규버스는 G6000번 3대, G6100번 2대를 증차해 차내 혼잡도를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고산지구에서 상봉역까지 운행하는 1205번 광역버스가 3월 4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1205번 광역버스는 낙양동 차고지에서 출발해 민락지구~고산지구~신내역~망우역을 거쳐 상봉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20~40분의 배차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노원역과 도봉산역으로 향하는 버스도 증차한다. 시는 지난해 6월 1-8번(노원역) 버스를 2대 증차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1-9번(도봉산역) 버스를 2대 증차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7호선 전철역 접근성을 높여갈 방침이다.

[사진=의정부시] 2024.03.04 atbodo@newspim.com

흥선권역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의 통학 환경도 개선된다. 현재 민락교를 기점으로 고산지구~신곡동~의정부역~경기교육청북부청사까지 운행하는 1-7번 버스의 노선을 민락교~고산지구~신곡동~의정부역~의여고‧의공고‧의고~법원‧검찰청을 지나도록 변경했다. 3월 개학에 맞춰 1일부터 변경된 노선으로 운행 중이다.

 또한 의정부01번 공공버스가 2월 운행을 시작했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는 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준공영제 마을버스'다. 시가 주도적으로 노선을 소유‧관리해 버스 이용의 안전성‧정시성‧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 노선은 활기체육공원‧우미린아파트앞을 기점으로 고산지구를 거쳐 장암역까지 운행한다.

의정부시는 광역철도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8호선 민락‧고산 지구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8호선(별내선)을 별내별가람역부터 민락‧고산지구를 거쳐 의정부역까지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의정부시는 교차로 개선을 통해 고산지구 진입 교통 체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일례로 고산지구 교통량이 늘며 송산로에서 문충로로 진입하기 위한 좌회전 대기 차량이 좌회전 차선을 넘어 직진 차선까지 쌓이는 등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했었다.

[사진=의정부시] 2024.03.04 atbodo@newspim.com

이에 의정부경찰서와 논의해 도로 폭을 조정, 좌회전 차선을 2개 차선으로 늘렸다. 그 결과, 동일 시간 송산로~문충로 방면 좌회전 통행이 원활해지며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가 대폭 감소했다.

 고산동 현장민원실 인근에는 차량 180대를 주차할 수 있는 4층 규모의 주차타워가 건립돼 작년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육 환경… 아이 키우기 좋은 고산

 고산지구에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아이돌봄 클러스터는 어린이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출생부터 초등까지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놓은 통합 시설로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산지구 잔돌문화공원에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공공 도서관이 들어선다. 시는 고산도서관(가칭)을 미술도서관, 음악도서관, 가재울도서관과 함께 의정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도서관 건립으로 고산 주민 및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환경 및 문화향유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 개소식 모습. [사진=의정부시] 2024.03.04 atbodo@newspim.com

 지난해 7월에는 고산 청소년센터(서광로 191)가 개관했다. 지상 3층 규모의 고산 청소년센터는 스마트팜랩, AR스페이스, 크리에이터스튜디오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시는 이번 고산 청소년센터 개관으로 서부권역에 치우쳐 있던 청소년수련시설의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의 문화거점 공간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늘어나는 맞벌이 가구의 초등 돌봄 수요에 발맞춰 다함께돌봄센터를 늘려가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등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고산 다함께돌봄센터(고산 더 라피니엘)'를 시작으로 지난해 '의정부시 다함께돌봄센터 8호점(고산리슈빌포레)'을 개소했다. 3월에는 '의정부시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고산수자인 아트포레)' 개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의정부시청 전경. [사진=최환금 기자] 2024.03.04 atbodo@newspim.com

□ 편리한 행정서비스 환경… 행정인프라 잘 갖춰진 고산

 고산동에 의정부법조타운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고산동 법무부 소유 농경지를 포함한 지역을 법조타운 공공택지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이곳에는 법원, 경철청 및 주거‧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만가대사거리 인근에는 경찰청의 의정부동부경찰서 청사 건립이 진행되고 있어 고산지구를 포함한 의정부 동부권 치안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주민센터도 신설된다. 시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고산지구를 송산1동에서 고산동으로 분리하는 분동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구역 조정과 함께 고산동 주민센터를 신설해 고산지구 주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새롭게 조성된 고산지구에 대중교통망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충하면서 돌봄 및 행정서비스 환경을 촘촘하게 갖춰나가고 있다"며, "고산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일자리 환경까지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추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주민들에게 비전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획사업이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