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환경부 "팔공산국립공원 탐방객 500만명 목표"…생태관광 활성화

기사입력 : 2024년03월04일 14:40

최종수정 : 2024년03월04일 14:40

민생토론회서 팔공산 국립공원 활성화 방안 발표
"다양한 탐방·체험인프라 조성…고품격 생태서비스"
"팔공산 명품마을 조성…특산물 개발·수익시설 운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환경부가 올해 1월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 국립공원'에 대한 대대적 정비에 나선다. 향후 5년간 정부 예산을 집중 투자해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개선할 예정이다. 우선 승격 첫해인 올해는 국비 125억원을 편성해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특히 환경부는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 국립공원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추진,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탐방객 5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립공원 내 마을을 대상으로 '명품마을' 조성사업을 시작해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지역주민의 소득증진에도 기여한다. 

◆ 팔공산국립공원, 23번째 국립공원 첫발…5년간 예산 집중 투입

환경부는 4일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팔공산 국립공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팔공산은 올해 1월 1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은 2012년 한 차례 무산된 바 있으나, 현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대구·경북 시민의 노력이 더해져 결국 이뤄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로 이원화돼 관리되던 팔공산 국립공원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팔공산 국립공원은 2013년 무등산, 2016년 태백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 7년만의 국립공원 지정"이라며 "자연생태계 보전과 국민행복을 중요 가치로 삼는 현 정부의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현재 팔공산에는 야생생물 5296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안 주요내용 [자료=환경부] 2023.05.23 soy22@newspim.com

환경부는 향후 5년간 예산을 집중 투자해 노후화된 시설들을 전면 개선할 예정이다. 또 팔공산의 우수한 자연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관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탐방객이 늘어나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선 노후시설 개선과 관련해 팔공산이 가진 자연생태·문화자원의 혜택을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후화된 탐방로, 주차장, 화장실을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저지대를 중심으로 야영장, 자연학습장 등 다양한 탐방·체험인프라를 조성해 탐방객들에게 고품격 생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립공원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이용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팔공산을 둘러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야영장, 자연학습장 등이 조성되며, 이를 통해 팔공산 정상에 오르지 않고도 저지대에서 국립공원의 혜택을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명품마을 조성사업' 확대…특산물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

아울러 국립공원 내 마을을 대상으로 특산물 개발과 마을 수익시설 조성, 체험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을 지원하기 위해 '명품마을'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지난해 기준 마을 평균소득이 조성 전 대비 4.8배, 마을 방문객은 1.3배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팔공산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국립공원이라는 청정 브랜드이미지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지역주민의 건의를 적극 반영했다.  

송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결정 이후 지역 주민들과 주변 상권 개발 등 공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면서 "이번에 발표한 활성화 방안은 지역 주민과 정부가 오랬동안 논의한 끝에 결정한 집합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송 실장은 "현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공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보니 지역 특산물 판매로 특산물에 대한 후광효과를 낼 수 있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소득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광역시 팔공산 단풍 전경 [사진=뉴스핌DB]

도립공원시 예산 부족 등으로 관리가 어려웠던 재난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지정 이후에는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도입하고, 산불예방 및 진화시설 확충 및 안전관리 전문인력 배치로 탐방객 안전에도 더욱 힘쓴다. 

한편 정부는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경제적 가치 상승을 2배, 탐방객 목표치를 500만명 수준으로 잡았다.

송 실장은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전후 자료를 살펴보면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경제적 가치가 약 1.9배 상승했고, 탐방객 수는 약 36% 증가(현 358만명→486만명)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부 노력에 따라 탐방객 500만명 실현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