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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K,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상장 절차 본격 돌입

기사입력 : 2024년02월29일 19:19

최종수정 : 2024년02월29일 19:19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ICTK(대표이사 이정원)가 29일 오후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ICTK는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 'PUF'와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인 'PQC'를 탑재한 보안칩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PUF(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s)는 사용자와 기기, 데이터의 불변하는 '뿌리(Root)'요소가 되는 기술이다. 지문이나 홍채 등 고유한 생체정보와 같이, 반도체의 웨이퍼 단계에서 자생해 칩마다 서로 다른 아이디를 가지고 제조되는 특성이 있다,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를 중심으로 격변하는 IT 분야에서 주요 해킹 대상이 되는 목적물의 안전한 인증을 구현해, 복제나 변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한다.

특히, 양자 컴퓨팅의 시대에 기존의 암호키 기반 알고리즘 체계는 단 몇 시간 안에 풀릴 가능성이 높아지며 기존 보안 시스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미국 백악관에서는 국가안보선언문을 통해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PQC, Post-Quantum Cryptography)을 강조한 바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달려들어 PQC와 PUF 기술의 접목을 시도했지만 PUF 값이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아 변동되는 항상성 문제를 뛰어넘지 못했다. ICTK는 이를 반도체칩의 VIA 공정에서 독자적인 해결법을 찾았고, 핵심 원천기술을 모두 보유해 원가경쟁력도 갖추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VIA PUF'라 이름붙인 ICTK의 기술은 국방 보안 분야는 물론 우리 주변의 모든 전자기기부터 각종 단말기에 적용될 수 있다. 2018년부터 이미 LG유플러스의 무선공유기부터 시작하여 현재는 CCTV와 VPN을 포함한 차세대 양자보안 제품 개발에 확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글로벌 수주 경쟁을 통해 유수의 대기업들을 제치고 세계적 빅테크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내년부터 본격 공급 예정이다.

해외 진출을 위해 국내 및 해외에서 132개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36개 추가 등록을 진행 중으로 사실상 PUF 분야에서의 모든 원천기술을 ICKT가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가장 높은 단계인 KCMVP(한국형 암호모듈검증 프로그램) 인증 Level 2를 완료했으며, 국제적 인증 또한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보유한 CC기준 'EAL 6+' 등급 인증 획득도 눈앞에 두고 있다.

ICTK는 시장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 확대와 연구개발 인력 확보를 위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했다.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예정된 공급에 대비한 운전자금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3월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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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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