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총선 앞두고 北 도발 가능성…軍, 北 책동 단호히 물리쳐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직 대통령으론 16년만에 ROTC 임관식 참석
"북한, 전 세계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 법제화
핵 위협 고조…북한 도발땐 즉각·압도적 대응
국군 통수권자로서 軍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자유민주주의 근간인 총선을 앞두고 북한이 사회 혼란과 국론 분열을 목적으로 다양한 도발과 심리전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군은 국민과 함께 일치단결해 대한민국을 흔들려는 북한의 책동을 단호히 물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직 대통령으로는 16년 만에 학군장교(ROTC) 임관식에 직접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임관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16년 만에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에 참석해 새내기 장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북한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하고, 핵 위협과 핵 투발 수단인 미사일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급기야 민족 개념마저 부정한 데 이어 우리를 교전 상대국, 주적으로 규정하고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키겠다며 위협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상대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 능력과 대비태세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와 군은 북한이 대한민국을 감히 넘보지 못하도록 강력하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이 도발한다면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오늘 장교로 임관하는 선배들을 축하하기 위해 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양이 학군후보생으로 참석했다"는 대목에서는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1959년 학군단 창설 이후 23만 명에 달하는 학군장교들은 전후방 각지에서 국가 방위에 헌신하며 대한민국 수호의 근간이 됐다"면서 "전역한 후에도 확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사회 각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우리 군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신뢰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외출 중인 장병들에게 처음 보는 국민들께서 식사비를 내주고 장병들에게 앞다퉈서 할인을 제공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모두가 군복과 계급장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수한 대학생과 미래세대가 망설임 없이 여러분의 뒤를 따르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16년 만에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ROTC) 임관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날 임관식에는 새내기 소위 2776명과 가족, ROTC중앙회, 동문회 등 1만 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상 수상자인 육군 한정호(22·한림대), 해군 오지윤(22·부경대), 공군 노균호(22·한국교통대) 새내기 소위에게 직접 우등상 메달을 목에 걸어줬다. 윤 대통령은 부모들과 함께 육군 이준희, 해군 최하나, 공군 배진영, 해병대 송성현 소위 오른쪽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달아줬다.

윤 대통령은 임관식 후 새내기 소위들과 가족, 학군사관후보생, 관계 대학총장, 학군단장, ROTC 중앙회 임원 등과 현장 정책간담회를 했다. 학군사관 교육 발전과 초급장교 복무여건 개선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육군 학군 62기 2452명(여군 314명), 해군 학군 69기 96명(여군 11명), 공군 학군 51기 142명(여군 31명), 해병대 학군 69기 86명(여군 6명) 등이 새내기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이준희(23·경희대국제) 육군 소위는 할아버지 고(故) 이형우(학군 7기)씨와 아버지 이상은(51·학군 33기)씨에 이어 학군장교로 임관했다. 신민규(22·인하대) 육군 소위도 할아버지 고 신장효(학군 3기)씨와 아버지 신명준(학군 30기), 작은아버지 신영준(학군 33기)씨가 학군장교 출신이다.

박종호(25·공주대) 육군 소위는 학군 30기 아버지 박상기씨와 학군 60기 동생 박민수씨에 이어 임관하며 '3부자 학군장교' 타이틀을 얻었다. 박 소위 할아버지 고 박무관씨와 채희선(88) 외할버지는 6·25 전쟁 참전 유공자다.

배진영(21·항공대) 공군 소위는 3부자가 육·해·공군 학군장교 출신이다. 아버지 배병철(51)씨는 육군 학군 32기, 형 배재영(26)씨는 해군 학군 64기, 이번에 임관한 배 소위는 공군 학군 51기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16년 만에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ROTC) 임관식 행사 후 새내기 소위와 초급 간부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장세민(22·가톨릭대) 육군 소위의 할아버지 고 장타관 예비역 육군 준장은 6·25 전쟁과 베트남전 참전 유공으로 을지무공훈장과 미국 은성무공훈장을 받았다. 아버지 장영철(58)은 공군(공사 36기) 중령으로 전역한 '3대 장교가족' 이다. 장 소위 집안은 2011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병역이행 가족수는 모두 4명이며 복무기간은 696개월이다.

김태형(25·호서대) 육군 소위도 3대 장교가족이다. 할아버지 고 김시영씨는 갑종장교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아버지 김재완(57)씨는 학군 18기로 중위 전역 후 현재는 ROTC장학재단에 재직 중이다.

조유민(22·항공대) 공군 소위는 '2대 군인가족'이다. 아버지 조성제(51)씨는 육군 대위로 전역했다. 어머니 김경여(49)씨는 합참에서 육군 중령으로 복무 중이다.

일란성 쌍둥이 육·공군 학군장교가 나란히 임관했다. 형 신규민(22·항공대) 공군 소위와 동생 신규진(22·전북대) 육군 소위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 임관식에는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과 국방위원, 김영환 충북도지사, 송인헌 괴산군수 등도 함께 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황유성 합동참모본부 차장,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 참모총장, 강신철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과 인성환 2차장, 이기정 의전비서관, 최병옥 국방비서관, 김수경 대변인, 김용현 경호처장이 참석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