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용담호 수질을 지키기위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구량천 인공습지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량천은 용담호로 유입되는 하천 중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 오염도를 낮추기 위해 79억8500만원을 들여 동향면 좌산리일대 3만5746㎡에 침강지, 얕은 습지, 깊은 습지, 배출 연못 등을 조성하게 된다.
구량천 인공습지 조감도[사진=진안군]2024.02.28 gojongwin@newspim.com |
인공습지 조성사업은 비점오염저감시설로서 하천수를 습지 내부로 유입시켜 수질을 정화시킨 후 다시 하천으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수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
특히 전형적인 농촌도시인 진안군의 특성상 농업 활동을 통해 배출될 수밖에 없는 비료 등의 오염원이 존재하고 있어 비점오염저감시설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진안군은 진안읍 운산습지, 진안읍 언건대교 인공습지, 안천면 신지천 인공습지 등 3개소를 기 운영 중에 있으며 습지 인근은 지역민들의 산책로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따라 2026년까지 총 51억원을 들여 상전면 지방하천인 신전천에도 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서 진안군민들이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와 하천 및 농경지 정화활동, 친환경제품 사용 동참, 수질감시활동 등 수질 보전에 자발적으로 나서며 용담호 수질 오염원은 감소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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