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지난해 4분기에 180명이 순유입됐다고 27일 밝혔다.
고창군의 지난해 전체 인구이동은 148명 순유입으로 최종 집계됐다. 2022년 -206명, 2021년 –380명 등 순유출이 이어지는 최근 3년 만에 인구유입으로 전환됐다.
고창군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4.02.27 gojongwin@newspim.com |
호남지방통계청의 '2023년 4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고창군은 4분기 전출인구보다 전입인구가 많아 180명이 순유입 됐다.
해당기간 순유입 인구는 전북 14개 시·군 중 완주군(843명) 다음으로 많다. 2022년 4분기 순유출 98명에 비해 대폭 늘었다.
앞서 군은 지난해 9월부터 고수황산·무장 공공임대주택, 고창율계 고령자복지주택, 서울시니어스타워 등 규모있는 주택단지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올해 새로 시행하는 전입축하금을 비롯해 2023년 10월부터 출산장려금 지원확대, 결혼축하금 지원, 신혼부부 주택대출이자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혜택도 확충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신활력산업단지 유치 등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 꾸준한 귀농·귀촌 인구의 유입까지 더해지면서 고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조사'에서 고창군민 10명 중 9명이 "10년 뒤에도 고창에 거주하겠다(89.9%)"고 하면서 전북최고 응답률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민선 8기 들어 다양하고 차별화된 정책으로 기업 유치 등에 탄력이 붙은 것이 전입인구 증가에 큰 기여를 한 것 같다"며 "기존의 인구유입 정책을 더욱 강화해 사람이 몰리고 일자리가 창출되어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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