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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선두' 나선 증권가···미래에셋·메리츠 '수천억 주식 소각·현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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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대표적 저PBR 업종...경쟁적 자사주 매입·소각 물량 명시로 기대↑
미래에셋, 3개년 주주환원책 발표..."리딩증권사로서 주주와 동반성장"
메리츠 "주주환원 순익 50% 한도 얽매이지 않아"...적극적 입장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정부가 국내 증시의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중인 가운데 증권업계가 경쟁적으로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증권은 보험, 은행 등과 함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저평가 업종으로 꼽힌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발표로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들썩였는데 각사의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주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3개년 주주환원계획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보통주 1500만주, 2우선주 100주 이상을 소각한다는 것이다. 보통주 1000만주(822억) 소각 및 약 898억원 규모의 배당금 지급도 결정했다. 총 1720억원으로 주주환원성향은 조정 당기순이익(연결기준 지배주주 기준) 대비 약 52.6% 규모다.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사진=미래에셋]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결정에 대해 선도증권사로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발맞춘 선제적 주주가치 강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주주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리딩증권사로서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메리츠증권은 보다 더 적극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22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을 절대금액으로 하는 것은 주주들께 유리하지 않고, 당초 취지에 부합하지도 않다"면서 "주식의 저평가가 지속되면 '50%' 한도에 얽매이지 않고 그 이상의 자사주 매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앞서 2023년부터 최소 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전날 컨콜에서 '50%'에서 머물지 않고 보다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메리츠금융 사옥 [사진=메리츠증권] 2023.11.13 yunyun@newspim.com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증권의 모회사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2년 11월 계열사인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흡수 통합했다. 국내 기업들의 핵심 사업부를 떼어내 분할 상장하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과 정반대의 행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쪼개기 상장'은 한국 증시 저평가의 요인중 하나로 지목받는다.

메리츠금융은 '중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64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2023년 배당으로 총 4483억원(주당2360원)을 지급하기로 발표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합친 총 주주 환원율은 51%에 달한다.

두 회사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밝히자 증권가도 두 회사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나섰다.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올렸다. 삼성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8만7000원, 대신증권은 7만7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도 대형사 중 주주 가치제고에 적극적이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 계획까지 공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 수급과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상방 여력을 높여도 좋은 구간"이라고 했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올해 실적 회복을 기반으로 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과 시장의 관심 속 주주환원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밸류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기업 밸류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았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 기준 총주주 환원액은 1조883억원으로 환원 성향 51%를 시현했다"며 "절대적 환원율이 금융주 내 가장 높은 수준이며 경영진이 주주환원 관련 세부사항을 시장과 지속 소통하며 자본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경쟁사들의 소극적인 행보와는 대조적"이라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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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종섭 의혹' 尹, 1심 범인도피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일명 '런종섭'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부 조형우)는 11일 윤 전 대통령의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등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피고인들의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심우정 전 법무부 차관, 장호진 전 국가안보실장,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른 채 호주대사로 임명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관련해 "이 사건은 이종섭의 출국금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이종섭에게 호주대사 임명 지시를 내린 것으로, 그 자체만으로 범인 도피 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을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공수처의 수사를 전면적으로 저지하거나 방해하려는 의지·의사가 있었다고 추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특검 주장 전부 배제..."이종섭 출국금지 상태 몰라"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7월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윤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전 장관 등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채 상병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경북 예천에서 폭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이 사건 초동수사를 총괄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경찰에 이첩하려 했으나 이 전 장관이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재검토를 거쳐 혐의 대상 등이 축소됐다. 이후 언론에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이런 일로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고 반응했다는 'VIP 격노설' 등이 확산했다. 특검은 그해 9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 전 장관을 고발하고 이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움직임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거세지자 윤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급파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이 전 장관이 그해 9월 경 장관직에서 사임한 후 두 달 뒤인 11월 호주대사로 정식 임명됐다. 이후 공수처가 12월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후에 한 달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출국금지 조치했다. 특검은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기 위해 형식적인 심사 출국금지 해제 절차도 형식적으로 거쳤다며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윤 전 대통령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출국금지임을 몰랐다고 보고 이같은 특검의 주장을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만약 대통령이었던 피고인이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과 같은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조치를 미리 알았고, 그럼에도 출국금지를 무력화하려는 방편으로 호주대사 임명을 지시했다면 그건 아무리 임명권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해도 수사를 정면에 반해 정당화되지 않는 도피의사가 분명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봤다. 그렇지만 재판부는 "이종섭이 2024년 3월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후 비로소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이 이 사건 관계자에게 알려졌다"라며 "공수처 고발 이후 이종섭을 호주대사 임명에 지시를 내린 것 자체만으로는 도피의사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한 것으로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피고는 국가원수인 대통령으로서 외교사절인 공관장 임명 폭넓은 재량권이 있었다"라며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곧바로 범인도피를 인정하는 것은 구성요건 적용이 없고, 범인도피죄를 지나치게 확장할 위험이 있으며 대법원 판례에 반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고 후 윤 전 대통령 측은 "법리와 기록에 비추어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론"이라며 "채해병 특검 역시 이제 무리한 형사재판을 이어가기보다 이번 무죄 판결의 법리와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 사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판결에 승복하고 항소를 포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00wins@newspim.com 2026-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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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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