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업 연중 상시모집…채용설명회 장소‧운영비 등 전액 지원·구직자 매칭
설명회서 입사지원~면접까지 현장 지원… 지난해 총 37회 개최 214명 취업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지난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맥도날드·세라젬 등 1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중장년 200여 명의 취업 성공을 도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의 '중장년 채용설명회'가 올해도 진행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은 23일부터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40~64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참여기업을 연중 상시 모집, 기업 채용 수요(10명 이상)가 발생하면 수시로 채용설명회 개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채용설명회'를 희망하는 기업은 50플러스포털(50plus.or.kr)에서 참여기업에 상시 지원할 수 있으며 재단은 설명회 장소·홍보 등 운영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재단은 또 기업이 원하는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직원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곳 중 7곳이 중장년 채용의사가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개최한 한국맥도날드 중장년 채용설명회가 진행 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채용설명회는 사전에 중장년을 위한 정보 허브 '50플러스포털'을 통해 기업과 채용분야 직무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제공, 해당 직무에 관심 있는 인재를 집중 모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설명회에서는 채용기업이 직무․근무조건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된다. 입사 지원부터 면접까지 현장에서 원스톱 지원하여 빠르고 실질적인 채용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단은 지난해 채용설명회 총 37회 진행 결과, 기업과 구직자의 호응이 이어짐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1397명 참여)보다 40% 이상 규모를 늘려 2000명 참여를 목표로 대폭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10인 이상 채용을 원하면서 안정적인 근무환경이 갖추어진 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 등과의 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년 유망직종을 소개하고, 1:1 무료 취업컨설팅 연계 등으로 취업률 또한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재단이 개최한 채용설명회에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맥도날드·세라젬·CJ프레시웨이·런던베이글뮤지엄 등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많은 기업의 참여로 구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설명회 참여자는 총 1397명으로 이 중 939명이 입사지원해 214명(22.8%)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지난해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기업의 높은 구인 만족도가 중장년 채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채용설명회가 더 많은 중장년 인재와 좋은 일자리를 연결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적극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