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첨단 계측기기 전문기업 우진이 2023년 또 한 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우진은 19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91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당기순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최대치로 2년 연속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우진을 비롯 주력 자회사인 우진엔텍의 실적호조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03% 증가한 638억원, 102억원을 달성했다. 원자력발전소 가동률 상승 및 신규 발전소 건설 재개로 노내핵계측기(ICI) 등 주력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우진 로고. [사진=우진] |
회사 관계자는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필수적인 주력 핵심 계측기들의 판매 증가로 2년 연속 사상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주력 자회사 우진엔텍도 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사업 수주 확대로 호실적을 기록하며 연결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가동, 원자력발전 비중 확대 등 회사 성장을 위한 대내외 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실적 호조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진은 결산 현금배당으로 주당 150원 지급을 결정했다. 반기 중간배당 50원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200원이다. 실적 호조에 맞춰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정책들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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