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현대해상은 SK텔레콤(SK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보험 서비스 영역 AI 적용을 선도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보험과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하는 등 양사 서비스·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보험 AI 전환 차원에서 AI 기반 보험 서비스 구축을 검토한다. 현대해상 보험 비즈니스에 SKT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한다. SKT가 보유한 AI 언어 모델인 에이닷 엑스(A.X) LLM을 보험 업무에 적용해 고객 문의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는 AI 콜센터 및 챗봇 서비스를 구축한다. 현대해상 구성원 전용 LLM 프로세스 구축 등 업무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보험 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거대 언어모델은 대규모 연산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이를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AI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SKT는 에이닷(A.)과 같은 AI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현대해상에 최적화한 AI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사는 현대해상의 주요 보험 서비스를 SKT 에이닷 앱 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보험 상품 관련 문의나 보험 청구 등 업무를 현대해상 앱과 동일하게 구현해 에이닷 이용 고객도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에이닷 통역콜 기능을 활용해 고객 저변을 외국인으로 확대하는 등 양사 핵심 역량인 통신 및 보험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사업 모델 발굴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정경선 현대해상 정경선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는 "에이닷 등 SKT의 앞선 AI기술을 통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경상 SKT Strategy & Development담당(CSO)은 "앞으로도 SKT는 다양한 산업 핵심 플레이어에게 AI 기술 접목을 통해 AI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빠르게 도약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현대해상은 SK텔레콤과 AI기술을 활용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해상 정경선 CSO(왼쪽)과 SKT 유경상 CSO(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해상] 2024.02.15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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