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샤페론, 아토피 치료제 '누겔'로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2월15일 08:39

최종수정 : 2024년02월15일 08:39

기밀유지협약(CDA) 체결, 공동개발 등 상업화 관련 유의미한 성과 달성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면역 혁신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JPMHC)' 기간 중 진행한 다수의 일대일 미팅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샤페론의 핵심 파이프라인 중 아토피 치료제 '누겔(NuGel)'이 뛰어난 임상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로 빅파마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테로이드 및 JAK억제제 등 시장에 존재하는 아토피 치료제는 내성과 같은 부작용이 존재한다. JAK억제제는 FDA 최고 수준 경고인 블랙박스 경고를 받아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의약품 개발에 대한 미충족 요구가 큰 상태다. 

반면 누겔은 면역세포에 선택적으로 발현해 기존의 아토피치료제 대비 뛰어난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피부의 염증 억제 세포 수 자체를 증가시켜 아토피 외 다른 피부질환에서도 치료 효과를 보여 활발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누겔'은 미국 FDA로부터 2상 IND 승인을 받아 임상 시험을 앞두고 있다.

샤페론의 미국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Hudson Therapeutics)의 대표 제니스(Janice M. McCourt)는 다수의 기술이전 관련한 미팅을 성사했다. 이 중, 빅파마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밀유지협약(CDA)를 체결했으며, 투자 및 공동개발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등 미국 내 바이오 업계에 샤페론 및 허드슨 테라퓨틱스의 입지를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제니스 대표는 제약 및 전략 컨설팅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 경영자로서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라이센스, 인수, 파트너십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으며, 이번에 진행한 미팅에서도 활발한 기술이전과 R&D 연구 협력이 일어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샤페론은 작년 7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를 설립해 기술 수출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샤페론 성승용 대표이사는 "이번 JP모건 컨퍼런스 기간 중 많은 일대일 미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샤페론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실제로 수많은 글로벌 투자자분들이 큰 관심을 보여주셨으며, 미국 자회사 허드슨 테라퓨틱스와 협력을 통해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등 적극적으로 글로벌 협력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로 글로벌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트렌드는 물론 각 기업이 가진 유망 기술 등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같은 기간 중 열리는 미국 BIO 협회에서 주관하는 'BIO One on One' 및 'Biotech Showcase'를 통해 3만 회 이상의 일대일 미팅이 이루어진다.

샤페론은 이번 일대일 미팅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들에게 자사가 보유한 핵심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고, 공동 연구개발 및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샤페론은 컨퍼런스 이후, 리서치 센터 및 바이오텍 기업과의 연구 개발 협업을 위한 실사를 진행중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