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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명운 가를 대기업 산단 수혜…올해 기대 지역 '청주·평택'

기사입력 : 2024년02월11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2월11일 07:17

지난해 동탄·평택·청주 산업단지 효과에 분양시장 '흥행'
올해도 '산단효과' 여전…청주·평택 분양, 치열한 경쟁 예고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매수 심리가 위축됐지만 산업단지 호재가 있는 지역의 분양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일자리와 인구 증가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 기대감이 있어서다. 산업단지가 모습을 갖춰갈때쯤이면 지역발전은 물론 주거 환경도 새롭게 조성된다느 점에서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분양시장에서의 '옥석가리기'가 심화되는 만큼 산단 주변 분양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이 나올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산업단지 주변 분양시장에 대한 인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매수 심리가 위축됐지만 산업단지 호재가 있는 지역의 분양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청주산업단지. [사진=뉴스핌DB]

◆ 지난해 동탄·평택·청주 산업단지 효과에 분양시장 '흥행'

지난해 분양시장을 이끈 '산업단지'에 대한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와 인구 증가 등으로 미래 가치 상승 기대감이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실제 산단 주변 분양시장은 지난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은 정부가 발표한 조성은 용인 남사읍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배후주거지로 주목받으면서 신규 분양은 물론 미분양 가구도 모두 완판됐다.

용인과 함께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호재가 있는 평택 역시 분양시장에서 흥행했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고덕자이 센트로(A-5BL)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블록 ▲평택 브레인시티 2BL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49블록 호반써밋 3차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더플래티넘 8개 단지가 청약을 진행했다.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던 지난해 말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인식 때문인지 청약 경쟁률은 높게 나왔다. 평택 고덕 국제신도시 A-55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의 경우 6.36대1,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디에트르 리비에르의 경우 33.7대1이 나왔다. 고덕자이 센트로의 경우 89가구 모집에 4034명이 몰렸고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49블록 호반써밋 3차의 경우 170가구 모집에 1만3996명이 몰려 각각 45.3대1, 8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과 인접한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조성됨에 따라 집값을 밀어올릴것이란 판단에 투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이 몰린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청주 역시 대기업 산단이 위치하고 있는데다 이차전지 국가첨단 전략특화단지 지정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실제 지난해 청주 분양시장은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평균 73.75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평균 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평균 48.27대 1)', '청주가경아이파크6단지(평균 98.61대 1)' 등이 두 자릿수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 올해도 '산단효과' 여전…청주·평택 분양, 치열한 경쟁 예고

이같은 '산단효과'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정부의 아산시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산업 특화 단지 지정과 함께 아산디스플레이시티가 인접한 효과를 톡톡히 보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1순위 청약에는 646가구에 3만3969명이 몰려 평균 5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달 역시 지난해 청약에서 흥행했던 청주와 평택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청주와 평택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대한 청약 경쟁률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청주시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한다. 인근에 청주SK하이닉스, KG생활건강 등 대기업 산단이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자리한 청주시 사직동 사직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39~114㎡, 총 2330가구 중 167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대우건설 역시 평택시 화양지구에서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서는 평택항, 자동차클러스터(계획), 수소복합지구(계획) 등이 진행중이 있어 이에 따른 미래가치가 높다. 전용 면적 74~122㎡ 총 851가구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첨단산단, 국가산단, 대기업 산단 주변은 지역발전은 물론 주거 환경이 새롭게 변화되는 만큼 기대감이 크다"면서 "또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만큼 수요층이 탄탄해 향후 가격 상승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다는 인식이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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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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