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는 8일,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 중 하나인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에서 최상위 등급인 'Top 1%'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Top 1%를 달성한 것으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단 6개 기업만이 해당 등급을 받았다.
S&P 글로벌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지속가능경영 연례보고서(The Sustainability Yearbook)'를 발표한다. ESG 분야 별 전년도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가능성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며, 산업별 우수 기업의 등급을 Top 1%, 5%, 10%로 구분해 발표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총 62개의 산업군과 전 세계 940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카카오는 주요 온라인 서비스들이 속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서비스&홈 엔터테인먼트 산업군(Interactive Media, Services & Home Entertainment-IMS) 내 163개의 기업 중 71점을 획득했다. 지난해 대비 점수가 상승하며 산업군 내 유일하게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로도 선정됐다.
[사진=카카오] |
카카오는 매년 ESG 분야 별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가고 있다. 오피스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해 기후 위기 대응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 IT업계 최초로 다양성 보고서를 발행해 다양성의 가치를 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온 결과, 2023년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월드, 아시아퍼시픽, 코리아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으며,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실장은 "IT기업으로서 카카오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경·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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