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9개 관계부처 실무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따른 의사들의 집단행동 발생 시 정부 부처 간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장관)는 8일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정통령 중앙비상진료상황실장 주재로 9개 관계 부처와 함께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4.02.06 sdk1991@newspim.com |
이날 회의에 참여한 관계 부처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방청 ▲경찰청 등이다.
전날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행안부, 법무부, 국방부, 경찰청 등 4개 관계부처와 함께 불법적 집단행동에 대한 범부처 신속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날 관계부처 회의에서는 9개 관계부처에 의사 집단행동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차질없이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자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 및 복지부와 비상연락망을 철저히 유지하기로 했다. 또 동네 문 여는 병원 등 비상의료기관 정보를 원활히 전달하기 위해 각 부처의 홈페이지 및 정부매체와의 협업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 실장은 "의사 집단행동이 시작되더라도 국민들이 필요한 진료를 받지 못해 피해 보는 상황이 없도록 무엇보다 관계부처의 긴밀한 협조가 요청된다"면서 "관계기관 협력으로 원활한 환자이송·전원 도모 등을 고려한 병원별 상황에 맞는 탄력적 비상진료대책을 조속히 수립하고, 필수의료 등 진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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