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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소화하며 완만히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06:14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06: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6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를 조정하면서 개별 기업 실적을 소화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1.24포인트(0.37%) 오른 3만8521.3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2포인트(0.23%) 상승한 4954.23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2포인트(0.07%) 전진한 1만5609.00으로 집계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개시 시점에 대한 기대를 조정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거의 모든 연준 위원은 경제가 강해 인플레이션 지표를 추가 확인할 여유가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금리 인하의 문을 열 것이라면서도 현재 지속하는 인플레이션 관련 불확실성으로 완화 시점에 대해 언급할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2.01 mj72284@newspim.com

팔레오 리온의 존 프라빈 공동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과 인하 횟수에 대한 기대를 재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3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19.5%로 반영 중이다. 월가는 연준이 5월 혹은 6월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상반기에는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미 하원 증언에 나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해 은행과 부동산 소유주가 받을 압박에 대해 우려한다면서도 상황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업용 부동산을 언급한 데 이어 이날 옐런 장관도 이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했다고 판단했다.

KBW 지역은행 지수는 이날 1.40% 하락했으며 최근 분기 손실 충격을 줬던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의 주가는 22.31%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기업 실적에도 주목하고 있다. LSEG(옛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편입 기업 절반 이상이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약 81.2%는 월가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업종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각각 0.48%, 0.21% 하락했고 나머지 9개 섹터는 강세를 보였다. 상승 업종 중에서는 원자재와 부동산이 각각 1.70%, 1.49% 올랐다.

종목별로 보면 프론티어 그룹 홀딩스는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20.78% 급등했다. GE 헬스케어 테크놀로지의 주가도 월가의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내면서 11.65% 상승했다. 팔란티어는 연간 이익을 낙관하며 30.74% 급등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7.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91%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는 6.4bp 밀린 4.406%를 나타냈으며 3년물도 4.9bp 내린 4.296%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27% 내린 104.17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1% 상승한 1.0756달러, 달러/엔 환율은 0.55% 하락한 147.85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53센트(0.7%) 상승한 73.3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60센트(0.8%) 오른 78.5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도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4% 오른 2051.4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95% 내린 13.13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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