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강원 태백에 소재한 사립 전문대인 강원관광대가 신입생 모집난을 이유로 오는 29일 폐교한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분진학원의 폐교 신청을 인가해 강원관광대가 폐교한다고 6일 밝혔다.
강원광광대학교 홈페이지 모습 [캡쳐=강원관광대학교] |
강원관광대를 경영하는 학교법인 분진학원은 재정 여건 악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9월 8일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학내 구성원·지역사회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1월 12일 교육부에 자진 폐교를 신청했다.
교육부는 이번 폐교 인가에 따라 학교법인 분진학원과 강원관광대학교 재적생 등을 대상으로 타 대학 특별편입학을 추진한다.
재적생 327명 중 323명은 충북 음성군 강동대학교, 4명은 강원 강릉시 강릉영동대학교에 2024학년도 1학기 특별편입학할 예정이다.
강동대의 경우 많은 학생을 한 번에 수용하더라도 교육 여건이 악화하지 않도록 교원 9명을 추가로 확보하고 시설과 설비를 확충한다. 강원관광대와 체결한 특별 편입학 업무협약에 따라 편입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장학금, 기숙사, 통학버스 등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특별 편입학에서 누락되는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관계기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원관광대학교 졸업생들은 앞으로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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