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9월 명지 지역과 내년 정관 지역에 모듈러 등을 활용해 돌봄 대기를 해소할 새로운 형태의 학교 '늘봄 전용 학교'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3일 발표된 올해 신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돌봄을 희망하는 1~3학년 전원을 수용하는 '부산형 늘봄 정책'에 따라 학교 내 돌봄교실과 직속기관·지자체·대학·사립 유치원을 활용한 지역 연계 돌봄시설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돌봄 수요가 많아 희망 학생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명지 지역에는 올해 9월 '늘봄 전용 학교' 시범운영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9월 명지 지역과 내년 정관 지역에 모듈러 등을 활용해 돌봄 대기를 해소할 새로운 형태의 학교 '늘봄 전용 학교' 시범운영에 나선다. 사진은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9.27 |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명지 2고' 또는 '명지 3중' 등 부지 선정 등 과정을 거쳐 모듈러를 활용한 전용 학교를 30실 규모로 시범 운영한다.
정관 지역에는 2025년 전용 학교를 운영하며 방과 후 프로그램, 돌봄교실, 전담 인력 등은 3월부터 진행할 늘봄학교와 동일하게 제공한다.
이들 전용 학교 시범운영 전까지 명지 지역 초등학교 7교의 돌봄 대기를 해소하기 위해 강서구에서 돌봄 공간을 제공한 아파트 내 커뮤니티·작은 도서관 등을 활용해 공간을 확보한다.
시교육청은 30일 오후 3시 30분 강서구 명지노인복지관 3층 강당에서 강서구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늘봄 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특강 후, 인근 '명지 호반 베르디움 2차' 등 아파트 단지의 돌봄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하 교육감은 "타지역에 비해 돌봄 수요가 많은 명지·정관 지역에 새로운 형태의 늘봄학교 '늘봄 전용 학교'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며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학교,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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