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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의 한 상가건물에서 20대 남성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향해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상가건물에서 "누군가 소화기를 뿌리고 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건물 비상계단에 있다 소화기 분말을 맞은 초등학생 1명과 중학생 3명 등 여학생 4명은 호흡 곤란과 피부 염증 증상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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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경찰이 확보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20대 남성 A씨가 비상구 출입문을 연 뒤 5초가량 소화기를 분사하고 또 다른 20대 남성이 이를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건물에 입점한 가게 직원들로 여학생들과는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로 파악됐다.
A씨 등은 경찰에서 "비상구 쪽에서 연기가 나 소화기를 뿌렸다"며 "학생들을 향해 뿌린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