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지하철 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 알대 저층 가로변이 성동구치소 개발과 발맞춰 주거 및 상업·업무 시설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용도지역이 현행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오금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

오금역 일대는 지하철 3·5호선 환승역세권으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북쪽 송파경찰서 및 우체국 등이 위치한 준주거지역과 오금로·중대로·옛 성동구치소 부지까지 아우르는 범위가 지구중심으로 지정돼 있다.

오금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오금지구중심은 서울 동남권에서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며 문정동으로 이전해 현재 공터로 남은 성동구치소 부지는 대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금지구중심 범위를 대상으로 오금역 일대 중심성 확보와 역세권 활성화, 옛 성동구치소 개발 연계에 목적을 두고 토지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동개발 유도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중대로와 오금로 간선도로변 및 이면주거지 등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블록단위개발을 유도하고 간선도로변의 저층부 가로활성화용도 및 업무·상업기능을 권장해 활성화를 도모하도록 했다.

간선가로변은 용도 혼재 및 협소한 필지 규모 등 개발 어려움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가능지로 지정했으며 공동개발 시 종상향(제3종일반주거지역→ 준주거지역)을 통해 개발을 활성화하고 역세권 지구의 중심성 확보에 치중했다.

이면부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의 대규모 개발에 대응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블록단위개발 시 특별계획(가능)구역을 통한 종상향(제2종일반주거지역→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저층부 근린생활시설 및 공공보행통로, 전면공지 확보 등을 계획해 보행안전과 개발 동력을 동시에 불어넣을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생활권을 더 활기 있게 하고 동남권 대규모 개발지로서 계획적 관리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