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에이비온, 국제 학회 '펩톡'서 호흡기바이러스 치료제 ABN 101 연구 성과 발표

기사입력 : 2024년01월22일 10:18

최종수정 : 2024년01월22일 10:18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에이비온은 글로벌 단백질 관련 학회 펩톡(Peptalk) 2024에서 호흡기바이러스 치료제 ABN 101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펩톡은 케임브리지 의료기술 연구소(Cambridge HealthTech Institute) 주관으로 200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국제 학회다. 지난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됐다.  

ABN 101은 건조 분말 형태의 호흡기바이러스 치료제로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진 단백질인 인터페론 베타를 기반으로 한다. 입자 크기 중앙값이 2.5마이크로미터로 제조돼 호흡기바이러스가 감염되는 기관지부터 폐의 깊은 곳까지 전달될 수 있다. 

기존 인터페론은 불안정한 물성으로 분말 제형 제조가 불가능하고 생산성이 높지 않았다. 반면 ABN 101은 인터페론 베타의 아미노산을 바꾸고 당사슬을 추가하는 등 자체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약 80배 증가시켰다. 

에이비온은 "원숭이 효능평가를 통한 흡입형 약동학(Inhalation pharmacokinetics) 연구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능 및 유지 결과를 확인했다"며 "약동학 결과와 함께 항바이러스 활성 관련 유전자 발현이 증가되는 약력학(pharmacodynamics) 결과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에이비온은 이어 "이는 ABN 101의 분말 치료제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로 개발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재유행하는 코로나19를 포함해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호흡기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도록 임상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비온은 비소세포폐암 c-MET(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 타겟 표적항암제ABN 401를 중심으로 고형암 치료제 ABN 501, 호흡기바이러스 치료제 ABN 101 등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