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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보스턴서 미래 먹거리 '바이오산업' 모색

기사입력 : 2024년01월13일 13:12

최종수정 : 2024년01월13일 13:12

매사추세츠 공과대학·혁신기관·기업 연계프로그램 일일이 확인
김관영 전북지사, 글로벌 제약회사 모더나 방문 협업방안 논의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가 미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인 보스턴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인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실현을 위해 역점 추진할 바이오산업의 미래 기회 찾기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영 지사 등은 12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관련기업과 혁신연구기관, 산학연계프로그램 등을 면밀히 살피며 각 기관·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모더나사를 방문,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논의했다.[사진=전북도]2024.01.13 gojongwin@newspim.com

보스턴은 미국 바이오산업의 심장으로 글로벌 톱 20의 제약사 중 19개사가 보스턴에 회사가 있으며 1000개가 넘는 바이오테크 연구기관이 밀집돼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먼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기계생물학연구실(Mechano Biology Lab)에 방문해 세계적 석학인 Roger D Kamm 교수와 세계연구동향을 공유하며 전북도와 협력 체계 구상을 논의하고 전북대학교와 MIT의 글로벌 공동연구 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격려했다.

이어 10년만에 스타트업 성공모델로 부상하고 있는 랩센트럴에서는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들에게 공용 실험시설과 사무공간 제공, 산학연 네트워크 활동 등을 지원하는 선진 경영사례에 대한 노하우는 물론 전북이 나아가야 될 바이오 기업 지원 및 육성 방안에 대한 협력을 모색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행한 급성호흡기감염병인 '코로나19'를 제압한 '전령 RNA(messenger RNA)'를 내놓아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급부상한 모더나를 방문해 패트릭 벅스테드(Patrick Bergstedt) 총괄부사장 등과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백신과 신약개발 등 의약품 산업의 발전 방향 및 전북이 중점 과제로 생각하고 있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대학교와 MIT의 글로벌 공동연구 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격려했다.[사진=전북도]2024.01.13 gojongwin@newspim.com

김관영 지사는 "바이오산업은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새로운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전북도 역시 앞으로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한 도전 과제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전북에는 다양한 바이오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을뿐 아니라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라북도와 정례적인 교류와 협력,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산학협력을 통해 다양한 바이오,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의 스타트업 육성에 메카로 자리잡고 있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산학연계프로그램(MIT ILP, Industrial Liaison Program)의 주요 운영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혁신과 창업지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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