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에너지, 자원 연결… 전력피크 상황 극복 중요 역할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국내 전력망의 안정성 강화를 목표로 2023년 도입한 '파주시 가상발전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상발전소는 분산된 에너지 자원을 하나로 연결하고 제어하여, 실제 발전소처럼 작동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에너지 예비전력 위기 시 전력 수요를 즉각 줄여 전력피크 상황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파주시청 전경. [사진=파주시] 2024.01.08 atbodo@newspim.com |
지난해 파주시는 한국전력거래소 수요자원거래시장(Demand Response Market)에 9개의 공공시설을 등록해 총 840KW 규모의 가상발전소를 운영했다. 이는 축구장 한 개 면적 크기의 태양광 발전소와 동등한 용량이다.
파주시는 2023년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2024년에는 가상발전소에 참여하는 공공시설물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전력망 안정에 기여하며, 미래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의 정책 개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국내외 RE100 산업의 확대로 인해 국가 전력망의 안정적인 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단순한 에너지 절감에 그치지 않고, 가상발전소를 능동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국가 전력망 안정성에 적극 기여하고, 이를 통해 민간과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하여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파주시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올해 1월 1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RE100지원팀'을 신설했다. 또한 지난해 2월에는 혹한과 에너지 파동으로 인한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을 전국 최초로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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