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4당, 尹 '쌍특검' 거부권 행사에 공동 규탄대회…"특검법 절대 좌초 않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공동 개최
"야4당 국민과 함께 싸워가겠다, 쌍특검 절대 좌초 안해"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야4당(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은 5일 오전 '쌍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공동대회를 열고 21대 국회 내에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윤석열 정권의 김건희 방탄, 국민이 거부한다', '내로남불 윤석열 정권 국민이 심판한다' 등의 구호를 제창하며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쌍특검법'은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해당 법안들은 지난달 28일 여당인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야4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지난 4일 김진표 국회의장에 의해 정부 법제처로 송부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야4당 김건희·50억클럽 특검 거부 규탄대회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4당 지도부가 피켓을 들고 있다. 2024.01.05 pangbin@newspim.com

정부는 법안 송부 가능성을 상정해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날인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준비했다 취소하고, 지난 2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국무회의도 오후 2시로 연기한 바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회가 지난해 연말 2개의 쌍특검법을 통과시킨 지 10분도 되지 않아 대통령실에서는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마치 국회가 언제든지 보내기만 하면 바로 거부권을 행사하겠단 준비가 됐다는 듯 임시국무회의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또 "민생과 경제, 국가적 사안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오직 대통령 본인과 자신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지키기 위한 방탄 국무회의로 전락시켜버린 것"이라며 "어떻게 이러한 정부가 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 목소리를 거부하고 국민의 뜻을 따르는 대의권력이 아니라 국민과 맞서서 국민을 이기겠다는 선택을 오늘 윤석열 정부가 한 것"이라며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국회에서 이 문제에서 대해 반드시 재의를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야4당은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다. 두 개의 특검법은 절대로 좌초하지 않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역사적으로 이런 일이 있었을까 싶다. 부끄러운 일"이라며 "최고 위정자들의 친인척 비리, 측근 비리가 있었다는 것은 부끄럽지만 다행히 그 시기에 제대로 된 수사가 어느 정도 가능했던 것이 우리 사법 시스템이었고 민주주의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조차 붕괴된 것이 지금의 윤석열 정부"라며 "여기에 참석한 야 4당의 입장은 분명하다. 쌍특검법, 반드시 국회에서 3분의 2 찬성으로 통과해서 국민의 뜻대로 21대 국회의 마지막 개혁입법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공동대표는 "거부권 독재를 막기 위해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우겠다"며 "민주개혁의 대열을 만들어 반드시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하고 퇴진을 앞당기겠다"고 부각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역시 정부를 향해 "국민 앞에 무릎 꿇으라"고 강조하며 "진보당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강행하는 즉시 전당적인 대정부투쟁을 결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야4당 공동주최로 열린 '김건희·50억클럽 특검 거부 규탄대회'에는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의원들 100여명이 함께 모여 피켓팅과 구호 제창을 진행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의 쌍특검 거부권 행사와 관련 향후 전문가 간담회 등을 거쳐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야4당 김건희·50억클럽 특검 거부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1.05 pangbin@newspim.com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