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서울 최고 55m 높이 태극기 가락시장 사거리 게양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국가상징 선양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이번 유공 포상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틀어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 한 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주민들의 애국심 고양에 힘쓴 결과다.
특히, 구는 각종 국경일과 기념일에 주목하여, 대한민국의 표상인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활동을 때맞춰 펼쳐왔다.
먼저, 지난 삼일절 가락시장 사거리에 서울시 최고 높이인 55m 대형태극기 게양대를 세우고 게양식을 개최하였으며, 태극기 시구가 새겨진 머릿돌을 세워 '태극기 거리'로 랜드마크화 했다. 평범하던 사거리에 기존 60여개 군집기와 더불어 한층 풍부해진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테마가 있는 지역 명소로 재탄생시켰다.
서강성 송파구청장을 비롯 관계자들이 지난해 3·1절을 맞아 가락시장 사거리에 높이 55m에 게양된 태극기를 축하하고 있다. [송파구 제공] |
또, 지난 8월 15일 광복절에는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1815명의 구민이 3색 의상을 입고 태극기를 형상화, 한목소리로 노래한 특별 합창 행사도 열렸다. 지역 특색을 녹여 친숙함을 더해 만든 애국가 영상도 상영하여 참여 구민들의 지역 사랑을 고취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구는 태극기 게양에도 직접 앞장서고 있다. 국경일과 기념일마다 송파구 12개 도로변에 33.34km, 총 3695기의 가로기를 게양하고, 27개 동 49개소의 태극기 시범 거리를 지정해 수천여 기의 태극기를 추가 게양했다.
또 주민주도의 게양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27개 모든 동에서는 태극기 사랑 운동 추진위원회가 조직되어 650여 명 위원이 대대적인 태극기 게양 독려에 나선 바 있다. 전통 있는 직능단체인 새마을운동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 등이 태극기 달기 릴레이 캠페인, 태극기 그리기 대회 등을 직접 개최한 점도 고무적이다.
한편, 구는 태극기 보급률을 높이고 게양할 수 있는 여건을 조기 마련코자 송파구에 주소를 두고 혼인신고 한 신혼부부에게 게양용 태극기를 증정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전국유일 지자체 대통령 표창은 66만 구민의 태극기 사랑 실천과 구의 꾸준한 지원이 이룩해 낸 성과"라며 "전에 없던 새로운 변화는 용기와 헌신으로 이루어졌다. 새해에도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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