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연준 "금리 인하 적절하지만 정책 경로 이례적 불확실"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04:24

최종수정 : 2024년01월04일 05:5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이례적으로 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연준은 어느 때보다 경제 상황의 변화에 따라 정책을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3일(현지시간) 연준은 지난해 12월 12~13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당시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고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의사록은 "정책 전망을 논의하면서 참석자들은 정책 금리가 이번 긴축 사이클의 정점이거나 이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들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따라 실제 정책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사진=블룸버그] 2024.01.04 mj72284@newspim.com

의사록에 따르면 각자의 전망을 제출한 위원들 중 거의 모두가 인플레이션 전망의 개선을 반영했으며 2024년 말 낮아진 연방기금금리가 적절할 것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후퇴했고 과도하게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경제에 해를 끼칠 가능성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정책 경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이례적으로 고조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내려오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다른 위원들은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도 봤다.

의사록은 "참석자들은 대체로 통화정책 결정에서 신중하고 지표에 따르는 접근방식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인플레이션이 분명히 위원회의 목표치로 꾸준히 하락할 때까지 한동안 제한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분명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에너지 및 근원 서비스 물가 등 섹터별로 물가상승률 진정세가 고르지 못하다고도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