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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로프, 올해 리퍼블리싱 원년 선언…'뮤·크리티카' 통한 글로벌 성과도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1월03일 14:59

최종수정 : 2024년01월09일 18:55

일본·대만 회사들과 리퍼블리싱 타이틀 협의 중
올해 1분기 매출 목표 80억원 돌파
위메이드와 전략적 협업 통한 P&E 사업도 지속 확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밸로프가 올해를 '리퍼블리싱(재출시) 소싱' 사업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한다. 현재 한국에서 2개 이상의 리퍼블리싱 게임을 확정한 상태로, 일본·대만 회사들과도 리퍼블리싱 타이틀을 논의 중이다.

밸로프는 올해 1분기부터 '뮤 레전드' 중국 서비스 오픈과 함께 '크리티카' 글로벌 지역 오픈을 통해 매출 확대에도 전념한다. 내부적으로는 작년 1분기 매출 83.2억원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밸로프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실적으로 매출 271.5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밸로프가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뮤 레전드'. [사진=밸로프]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55% 늘고, 영업이익은 88.55% 줄어든 수치로, 크리티카 지식재산(IP) 인수 및 뮤 레전드 서비스 오픈에 따라 비용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밸로프 관계자는 "올해는 밸로프 사업 모델의 핵심인 리퍼블리싱 소싱 전략을 한국에서, 일본, 대만, 중국 등 해외로 확장 적용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실적은 뮤 레전드와 크리티카를 통해 2023년 1분기 대비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중국 정부의 과금 규제안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이는 확정된 규제가 아니고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내용일 뿐이다. 오히려 이를 계기로 게임 업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가 마련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며, "이에 밸로프는 뮤 레전드의 경우, 꾸준한 업데이트와 추가 채널링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올해 초 출시하는 크리티카: 제로는 복귀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밸로프가 올해 상반기 중 출시를 준비 중인 신작 MORPG '크리티카: 제로'. [사진=밸로프]

밸로프는 재작년 12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로부터 뮤 레전드(중국명 奇迹降临)의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획득, 지난해 11월 3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집중해 왔다. 올해는 뮤 레전드의 안정적인 중국 서비스와 함께 크리티카를 통한 일본 시장 개척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밸로프 측은 "올해는 지난해 인수한 일본 법인과 크리티카 IP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PC와 모바일 퍼블리셔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크리티카 IP를 PC뿐 아니라, 모바일 및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개발해 크리티카 IP의 가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리티카는 컴투스의 게임 개발 자회사인 '올엠'이 만든 MORPG다.밸로프는 지난해 1월 올엠과 크리티카 IP 양수도 계약을 체결, 크리티카 IP를 확보했으며, 이후 일본 게임 퍼블리셔 'G.O.P'를 인수해 일본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밸로프 로고. [사진=밸로프]

지난달에는 크리티카 IP 기반의 신작 MORPG 크리티카: 제로의 글로벌 공식사이트를 오픈, 현재 올해 상반기 중 크리티카: 제로의 정식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크리티카: 제로는 2023년 1월 인수한 크리티카 IP(누적 다운로드 5000만, 누적 매출 3000억원)를 기반으로 2024년 1분기 런칭 예정으로, 올해 뮤 레전드와 크리티카 제로를 통한 (밸로프의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며, "크리티카: 제로는 자체 IP를 기반으로 해 매출 반영 시 영업이익 반등과 마진율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밸로프는 올해 위메이드와 협력을 강화해 P&E(Play and Earn) 게임 라인업과 게임 플랫폼 'VFUN' 사업 영역도 확대한다.

밸로프의 게임 플랫폼 'VFUN' 로고. [사진=밸로프]

밸로프는 지난해 모바일 MMORPG '이카루스 M', FPS 게임 '블랙스쿼드' 등 5종의 P&E 게임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카루스 M과 블랙스쿼드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 현재 인기 순위 5위와 13위를 기록 중이다.

밸로프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를 냈던 P&E 게임들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더욱 정교한 사업 모델을 탑재한 P&E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 대해서는 위메이드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P&E 전문 개발사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VFUN 플랫폼의 가시적인 성과 역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오픈한 통합 런처를 기반으로 현재 개발 중인 캐주얼 게임 커뮤니티 플랫폼(가칭)과 VFUN 캐릭터 기반의 메타버스 커뮤니티 플랫폼(가칭)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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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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