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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관저서 박근혜와 오찬…"서울 편하게 자주 오시라"

기사입력 : 2023년12월29일 16:35

최종수정 : 2023년12월29일 16:35

관저서 2시간 20분가량 한식 메뉴 오찬
산책하며 박정희·관저 등 대화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식 메뉴로 오찬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오찬에는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박 전 대통령, 이관섭 정책실장, 유영하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낮 12시부터 2시간 20분가량 대통령 관저에서 진행된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물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에게 서울에 얼마나 자주 오는지 묻자, 박 전 대통령은 한두 달에 한 번 올라온다고 답했고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게 편하게 자주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07 photo@newspim.com

오찬 후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10분 정도 관저 정원을 산책했다. 윤 대통령은 사저동 내부까지 박 전 대통령을 안내하면서 관저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관저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8년 외교부 장관이 외빈을 맞이할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육군 공병대에 지시해 지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 관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박 전 대통령이 오늘 오찬 참석을 위해 12시경 관저에 도착했을 때 직접 영접했으며, 박 전 대통령이 식사 후 돌아갈 때도 윤 대통령 부부가 함께 배웅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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