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HD현대중공업,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기본설계 완료

기사입력 : 2023년12월27일 11:42

최종수정 : 2023년12월27일 11:43

설계 착수 36개월 만...완전 전기 추진방식 구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6500톤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기본설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과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DDX 기본설계 종료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0년 방사청으로부터 KDDX 기본설계를 수주해 설계에 착수한 지 36개월 만이다.

KDDX는 현존 최고 성능을 갖춘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에 필적하는 미래형 함정 무기체계로 대한민국의 차기 전략자산으로 운용될 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체로 꼽힌다.

이번에 기본설계를 완료한 KDDX는 완전 전기 추진방식을 구현했다. 이를 위해 국내 함정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 전기식 추진체계를 적용했으며 이 통합 전기식 추진체계에는 세계 최초로 25MW급 초대형 추진전동기가 탑재되도록 했다.

또한 이번 KDDX 기본설계에는 '병력절감형 플랫폼'을 구현했다. 첨단 자동화·전동화 기술을 통해 탄약이송자동화 설비, 스마트 브릿지, 자율운항 기술 기반의 함정용 첨단항해보조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스마트 브릿지는 함정 근무 인원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신개념 조타실이다.

HD현대중공업은 KDDX 기본설계에 함정과 연구개발 장비 간 통합 성능을 실현했다. 국내 유일의 전투함 체계통합(System Integration) 역량을 토대로 방위사업청 등 20여 개 유관 기관 및 부서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 함정의 전투성능을 극대화했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전무는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0여년간 해군의 선도적 함정 개발을 수행해 온 경험과 '한국형 함정개발'을 완료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며 "이번 기본설계를 근간으로 KDDX는 대한민국 함정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K-함정의 플래그십(기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1975년 최초의 국산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이지스구축함 배치-Ⅰ, Ⅱ를 성공적으로 개발, 대한민국 함정 무기체계 국산화 개발을 이끌고 있다.
또한 해군의 중·대형 함정 개발사업 총 23개 중 12개 사업을 독자개발하고 3개 사업의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등 우리나라 조함자립(造艦自立)에 일조하고 있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