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軍 새 정신전력 교재 '이승만 과오' 싹 뺐다…"北 추종세력, 내부 위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북한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세력 존재"
정치 편향됐다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방부가 전면 개정한 정신전력교육 기본 교재를 공개하고 이달 말부터 전군에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는 북한을 추종하는 이적 세력을 '내부의 위협'으로 명시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북한정권과 북한군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는 등 대적관을 크게 강화했다.

국방부는 이날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개편·발간했다. 이 교재는 장병 정신전력 강화 차원에서 교육의 기준이 되는 지도서다. 중대급, 학교기관 등 전군에 배포돼 장병 정신전력교육 시 활용된다.

장병들의 정신교육 자료로 쓰기 위해 국방부는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를 지난해 5월부터 다시 작성했다. 이달 말까지 전 군에 배포되며 향후 5년간 사용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날 새 교재 발간·배포에 관한 입장문에서 "우리 장병에게 내부 위협세력의 위험성을 명확하게 인식시키는 건 장병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자료=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새 교재에 "국가안보에서 외부의 적 못지않게 반드시 경계해야 할 게 바로 내부 위협세력"이라며 "북한의 대남적화 획책에 따라 우리 내부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북한 3대 세습 정권과 최악의 인권유린 실태, 극심한 경제난 등에 대해선 침묵하며 북한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세력이 존재한다"고 적었다.

교재는 국가관, 대적관, 군인정신 등 3대 영역으로 구분됐다. 각 영역은 3개 과제씩 총 9개 과제로 분류됐다.

새 교재는 "2014년 국회의원의 내란선동죄에 따라 정당이 해산되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고 했다. 이는 통합진보당이 당시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정당 해산' 결정을 받은 사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전국 곳곳에서 반국가단체를 조직하고 간첩활동을 하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활동이 드러나 조사·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이런 우리 내부의 위협세력은 북한식 연방제 통일을 주장하며 끊임없이 주한미군 철수, 반공정권 타도 등 반미 분위기를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교재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관련 젊은 시절 독립협회에서 활동하다 투옥 생활을 했고, 미국으로 건너가 조선 독립을 호소하고 1919년 상해임시정부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으로 추대된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공산주의 정치세력과 일절 타협을 거부하고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주장해 한반도의 공산화를 저지했다고 서술됐다. 또한 교재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에 당선된 뒤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국과 유엔의 지원을 받아 공산군을 격퇴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이끌어냈다고 소개했다.

임정 대통령 시절 직무유기와 공금유용 혐의 등으로 탄핵당하고, 3·15 부정선거와 사사오입 개헌 등으로 촉발된 4‧19혁명으로 결국 하야와 망명의 길을 걷게 된 과오에 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국방부는 '새로 개편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교재에 대해 "최근 북한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등 대남도발 위협이 고조되는 엄중한 안보상황"이라며 "장병들이 맞서 싸워야 할 적을 명확히 인식하고 조국에 관한 올바른 국가관과 전투현장 중심의 필승의 군인정신을 신념화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는 입장이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국가 발전을 위해서 건전한 조언을 하는 진보진영을 마치 내부 위협세력으로 지적한다고 오해하는 거 같다"며 "지금 건전한 진보진영을 마치 우리 군이 교재에 내부의 위협세력으로 언급한 것처럼 인식하는 것이 우려스럽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해당 교재에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미화 부분만 기술됐고 과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는 물음에 "2019년도 교재에도 이승만 대통령과 관련된 언급이 10여 차례 이상 있다"며 "장병 정신전력 교재에 특정 인물에 대한 미화나 찬양은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전체의 공산화를 저지하고 민주적 절차를 거쳐서 유엔으로부터 한반도 유일의 합법 정부 승인을 받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을 세부적으로 기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韓 긴급구호대 네팔로...실종자 수색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네팔 홍수 현장에서 피해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네팔로 출발했다. 외교부는 KDRT 대원들과 구조 장비 등을 실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이날 자정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고 밝혔다. 네팔 홍수 피해자 수색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02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공군 수송기에는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 및 수목·토석 제거 장비 등과 함께 구조견 5마리도 실렸다. 이번 KDRT 파견은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약 10일간 피해 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KDRT는 이날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해 네팔 정부 관계자 및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서울공항에서 출발하는 KDRT 대원들을 격려하고, 수색·구조 임무 수행 과정에서 대원 개개인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재난구호와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구호대다. KDRT는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1번 해외에 파견됐으며 이번이 12번째다. 한편,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신속대응팀은 전날 네팔 육군과 사고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opento@newspim.com 2026-09-02 06:05
사진
FT "韓 장금상선 소유 유조선 피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공언하는 가운데, 한국 해운사 소유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해협을 지나다 피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해상안보 분석가를 인용해 한국 장금상선(영문명: Sinokor·시노코) 소유의 '세네갈 프로스페리티(Senegal Prosperity)'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Sidr)'호가 전날(8월 31일) 밤 미군이 안전 항로로 지정한 오만 연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협 일대의 통신 상태가 불안정해 해당 선박들의 신원이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이 유조선 1척을 타격했다고 공지했으나 선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군이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하자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유조선들을 집중 표적 삼고 있으며, 지난 사흘간 쿠웨이트 유조선 2척이 잇따라 피격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으며 매일 밤 평균 30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위하고 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하지만 해운 분석업체 윈드워드에 따르면 최근 하루 해협 통행량은 10~21척 수준에 그쳐 실제 안전 확보 여부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해협 내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92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장금상선 측은 피격 여부를 묻는 공식 확인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FT는 전했다. 한편, 이란 당국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23일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중에는 장금상선 소유 선박들도 포함됐다.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9-02 08: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