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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상) "시민의 눈으로 실종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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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 미만의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 환자 대상 발송
실종자 평균 발견 시간 7분의 1로 단축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조민교 기자 = "서울 영등포구에서 배회 중인 박00씨(남,69세)를 찾습니다. 183cm, 갈색 패딩, 갈색 바지, 흰색 백팩, 검정 신발"

안전 재난 문자 알림음과 함께 간략한 신상정보가 적힌 문자가 휴대전화에 표시된다. 인근에서 실종자가 발생했다는 실종경보 문자다. 해당 문자 하단의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블로그 링크를 누르면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찍힌 사진과 인상착의, 성별, 연령, 담당 실종수사팀의 연락처 등이 상세히 적혀있다.

위의 예시와 같은 실종경보 문자는 '골든타임'이 중요한 실종 사건에서 시민들의 제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안된 공개수사 제도다. 경찰은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한 실종경보 문자를 통해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실종자 수색을 해오고 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이 발송한 실종문자메시지2022.01.03 ndh4000@newspim.com

경찰은 보호자의 동의를 구해 실종 전 사진과 신상정보 등 제보에 필요한 정보를 행정안전부의 재난문자방송 송출시스템(CBS)을 통해 일정 관할 구역에 문자메시지 형태로 송출한다. 실종경보 문자가 재난 안전 문자의 형식으로 오는 것은 이런 시스템 구조 때문이다.

실종경보 문자 대상자는 만 18세 미만의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치매 환자 등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해당 실종자 유형은 지난 2019년 4만2390명, 2020년 3만8496명, 2021년 4만1122명, 2022년 4만9287명이며 올해 9월까지 3만7456명을 기록하는 등 평균적으로 연간 평균 4만명을 훌쩍 넘겼다.

해당 대상자들은 실종 시 이동 경로를 예측하기 어렵고 의사 표현이 불분명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중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실종자의 실종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명 역시 크게 위협받는다.

지난 17일에는 치매를 앓던 80대 노인이 전북 무주에서 실종됐다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사고도 발생했다.

일선 경찰관들은 실종경보 문자가 실종자를 찾는 강력한 공개수사 수단 중 하나라고 입을 모았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에는 실종 신고 공개수사 수단으로 전광판이나 인터넷 사이트 등에 협약을 얻어서 신상정보를 전송하고 제보를 받았었다"며 "실종경보 문자를 발송하면서는 일괄적으로 일정 범위 내에 있는 시민들에게 빠른 제보 요청을 할 수 있어서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라고 전했다.

경기도의 실종수사팀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경보 문자 발령 시 한 시간 안에 제보가 들어와 찾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 실종경보 문자가 시행된 이후 실종자 발견 시간은 확연하게 줄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해당 제도가 시행된 이후부터 올해 5월 말까지 문자를 통한 제보로 인한 실종자 추적에 성공한 경우 발견 시간은 평균 4시간23분으로 반나절도 안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실종자 발견 시간이 하루를 훌쩍 넘기는 것(31시간20분)을 감안하면 7분의 1 수준으로 단축된 것이다.

또한 올해 10월까지 실종경보 문자를 송출한 총인원(4162명) 가운데 문자 제보를 통해 발견한 사례는 1122명으로 전체의 27.3%를 차지했다. 또한 치매 환자는 송출 사례와 문자 제보로 인한 발견 사례에서 모두 70% 정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라북도의 한 경찰서 실종수사팀 관계자는 "치매 노인과 같이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나간 경우에는 옷차림이나 거동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시민들이 눈여겨보는 경우가 많다"며 "경찰의 눈으로 다 못 보니까 시민의 눈을 빌려서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실종수사팀 관계자 역시 "어린 학생의 실종은 차림새에서 큰 특징이 드러나지 않아 시민의 제보로 찾기 어려울 때가 있지만 치매 노인이나 장애인의 경우에는 특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해 시민들의 제보가 많이 온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실종경보 문자 제도로 인한 발견 시간 단축이 실종자들의 생명과도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치매 노인이나 장애인 등 자기 스스로 삶을 유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보호자의 통제를 벗어나면 생명의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발견율만큼 실종자 발견 시간 역시 중요하다"며 "실종경보로 빠른 제보와 신고가 되면 이른 시간에 찾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실종자의 안전과도 연결된다"고 말했다.

dos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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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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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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