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산타 랠리' 기대하며 오름세...US스틸↑ VS 어펌·로쿠↓

기사입력 : 2023년12월18일 22:35

최종수정 : 2023년12월18일 22:3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한 주의 첫날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오름세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분위기 속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를 주시하며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8일(현지시간) 오전 8시 2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64.00포인트(0.17%) 전진한 3만7725.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10.75포인트(0.22%) 오른 4778.50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5.75포인트(0.10%) 상승한 1만6836.25에 거래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한 산타클로스.[사진=로이터 뉴스핌]2023.12.01 mj72284@newspim.com

지난주 3대 지수는 모두 7주 연속 오르며 6년 만에 최장 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3만7000선을 넘어섰고, S&P500과 나스닥은 지난해 1월 이후 근 2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시장의 분위기를 띄운 건 지난주 열린 올해 마지막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업데이트된 점도표를 통해 내년 3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예고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금리 인하 시기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파적 동결을 기대한 시장은 파월의 비둘기파 변신에 환호했고, 미 국채 금리가 속락하며 글로벌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금리)은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섰다. 지난주 발표된 11월 소매 판매가 감소 예상을 깨고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는 발표 역시 시장의 연착륙 기대에 힘을 실었다.

금리 인하 기대 속 미 국채 금리는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내림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현재 전장보다 1.9bp(1bp=0.01%포인트) 내린 3.911%를 나타내고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전장보다 3bp 하락한 4.425%를 가리키고 있다.

다만 지난주 후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이 내년 3월 연준이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금융 시장의 기대는 성급하다며 진화에 나섰고, FOMC 이후 가파른 랠리를 이어온 시장에 조정 구실을 줬다.

하지만 이들의 발언에도 금융시장은 여전히 연준이 예상보다도 빠르게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총 6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연방기금금리는 3.75~4.00%로 낮아진다. 연준이 12월 업데이트된 점도표를 통해 제시한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 4.6%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거리는 오는 22일(금요일) 발표될 11월 근원 PCE 가격 지수다. 시장 전문가들은 근원 PCE 지수가 전월 대비 0.2% 오르며 10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 예상도 밑도는 수치가 나오면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연말 랠리에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20일 장 마감 후 발표될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2024회계연도 1분기(9~11월) 실적도 관심거리다. 마이크론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풍향계'로 불린다. 반도체 업황이 내년 본격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마이크론의 실적 및 가이던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도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BOJ 총재가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을 언급한 터라 이번 회의 결과에 쏠리는 관심도 크다. 만일 BOJ가 마이너스 금리 종료 가능성을 본격 시사한다면 약 100조원이 넘는 엔 캐리 트레이드(엔화를 저리에 대출해 해외 자산에 투자) 청산이 본격화하면서 전 세계 주식·채권·외환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

특히 일본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미 국채를 팔기 시작하면 가격이 떨어져 (국채) 금리가 오르고, 이는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채권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US 스틸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혼조세에 장을 마감했지만 시장은 이번 주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연말 산타 랠리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통상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부터 연초 2일까지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그동안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랠리가 중·소형주로까지 이어지는 광범위한 랠리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날은 12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 외에 별다른 지표는 예정돼 있지 않다. 오는 21일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최종치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22일 11월 PCE 가격 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대형 철강사 ▲유에스스틸(종목명:X)의 주가가 30% 가까이 급등 중이다. 일본 니폰제철이 유에스스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인수액은 약 2조엔(한화 18조23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반면 선구매후지불 기업 ▲어펌 홀딩스(AFRM)는 주가가 5% 가까이 하락 중이다.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스트리밍 업체 ▲로쿠(ROKU)는 주가가 3% 가까이 밀리고 있다. 투자은행 시포트가 디지털 비디오 광고 업계 경쟁 심화를 이유로 로쿠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로쿠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에도 6% 넘게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