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배터리) 제조장비 부문 강소기업 엠플러스가 올해 '2억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배터리 제조 기술의 저력을 입증했다.
엠플러스는 무역의 날을 맞아 충청북도 청주시 소재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13일 개최된 '제 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20년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후 3년만에 달성한 쾌거다.
엠플러스는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국산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3년 설립된 이차전지 제조장비 조립공정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이다.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엠플러스 김종성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엠플러스] |
엠플러스는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이차전지 태동기인 2008년부터 미국의 A123시스템즈(A123 Systems)와 협력해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후, 현재 노칭(Notching)과 스태킹(Stacking), 탭 웰딩(Tab Welding), 패키징(Packaging), 디게싱(Degassing) 등 이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장비 제조공정 전체를 턴키(Turn-Key)로 공급 가능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엠플러스는 이차전지 제조장비 기술과 관련해 국내·외 69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33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선도하며,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 수주 매출로 달성하고 있는 수출 중심 제조 기술 기업이다.
엠플러스는 지난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2020년과 2021년, 2022년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라이징스타'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다. 또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100대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탄탄한 내실에 기반한 기업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엠플러스 김종성 대표이사는 "지난 2020년 '1억불 수출의 탑'을 달성한 데 이어 3년 만에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이차전지 시장 성장세가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추세에 대응해 엠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배터리 제조장비 조립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기술의 저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국가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기업을 치하하기 위해 매년 12월 5일을 무역의 날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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