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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소기업 전용 인터넷전문은행 '소소뱅크' 출범 시동

기사입력 : 2023년12월13일 16:36

최종수정 : 2023년12월13일 16:36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위한 인터넷전문은행 '소소뱅크 설립 준비위원회'(회장 박준덕)가 지난 6일 서울 상암 중기중앙회 DMC센터 미디어홀에서 정식으로 '한국 제 4 인터넷전문은행 소소뱅크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출범식에는 소상공인연합회 12개 시 도 지회 회장단을 포함한 20여개 지역 단체장들과 국내 1금융권, 증권사 및 사우디아라비아, UAE, 중국 등 해외 다수의 투자기업들과 국내 대형 로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소소뱅크'는 2000만 소상공인, 소기업, 스타트업을 위한 최적의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금융기관을 만들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자본금 1조원, 회원 수 1500만명을 목표로 장시간 철저한 준비해 해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박준덕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오세조 부총장, 전 삼성SDS 심헌섭 전무,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조배원 회장,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 박정선 이사, 서울소기업소상공인회 양택균 회장, 전국자영업자소상공인중앙회 정인대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 장윤성 본부장 등이 축사를 했다.

이어 소소뱅크 최민호 대외협력 이사의 경과보고에 이어 최권 기획이사의 향후 일정보고 및 서대엽 부회장과 이명진(맥스리) 부회장의 협약기관 소개와 김재신 법무이사의 출자의향서 작성요령 설명 등이 진행되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한국 제4의 인터넷전문은행 소소뱅크가 지난 12월 6일  출범식을 가진 뒤 관계자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합동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12.13 chk@newspim.com

당일 행사를 통해 중동의 'G모 투자그룹사'와 5000억원의 출자 협약이 이루어졌고, 중국 등 투자기업에서도 출자 의향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이미 소상공인들이 십시일반 출자를 확약한 금액이 600억원에 달했다. 또한 국내 기업체가 2000억원 출자 의향을 밝힌데 이어 미국과 영국 등 유럽에서도 금융 투자 컨설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소소뱅크가 목표한 1조 출자금 목표를 무난히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불어 IEC(국제e스포츠위원회)와 협약을 맺을 예정으로, 이미 다수 중동 국가 국영기업 등과 게임유통 계약을 통해 소소페이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엑사이엔엠(대표 박준범, IEC 사무차장)과 MOU가 맺어졌고, 군인 관련 전담 상품의 필요성에 대하여도 김종운 국방사업 본부장의 소개가 있었다.

또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ICT기업들의 연합인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회장 이영상)과의 소소뱅크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 뱅킹서비스와 관련한 협약에 벤처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과 소소뱅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주열 교수(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센터장)발표도 이어졌다.

소소뱅크 설립 준비위원회 박준덕 회장은 "소소뱅크를 준비 한 기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5년의 세월이었다"며 "그동안 보이지 않는 차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손잡아 주고 동참해 주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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