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차단방역 총력...14개 시장·군수 긴급 영상회의
닭·오리고기 철저한 검사 통해 유통 도민들 소비 활성화 동참 부탁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는 13일 최근 도내에서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과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도내 14개 시장·군수와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면서 대도민 담화문을 내고 가금농장 핵심 방역수칙 준수 철저 및 닭·오리고기 소비 동참을 호소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올 들어 지난 12월 1일 전주 만경강 야생조류에서 처음 검출 된 이후, 전북도내 가금농가 6호(익산4, 김제2, 완주1) 및 야생조류 2건(만경강1, 정읍천1)이 각각 발생했다.
김관영 전북지사[사진=전북도] 2023.12.13 gojongwin@newspim.com |
이에 따라 전북도는 발생농장 살처분, 방역대 이동제한, 일시이동중지명령, 철새도래지·밀집 지역 집중 소독, 역학농가 정밀검사, 가금계열사 방역협의회 개최, 가금전담관을 활용한 농가 방역수칙 집중 홍보 등 차단방역 강화로 확산 방지 및 소독 등 긴급 방역 활동을 위해 시·군 등에 4억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을 위해 가금 농가의 강도 높은 방역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피해를 입은 농가가 빠른 시일내에 실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등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철저한 검사를 통해 출하되기 때문에 식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구매를 통해 축산농가를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 농가는 물론이고, 산업 전반에 연쇄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축산농가를 비롯해 축협 등 생산자 단체 등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철저한 방역체계를 재확립해 조속한 시일내에 가축질병 청정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질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을 통제하는 것은 물론 축사 내·외 매일 2회 이상 청소·소독, 축사 출입 시 전실에서 손 소독 및 전용 방역복과 장화로 갈아 신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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