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메리츠증권은 13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24년은 가스복합과 원전 수주 모두 몰려 2012년 이후 최대 수주가 기대되는 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가 내년 내수시장에서만 4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해외 수출 결과에 따라 최대 8000억원까지 기대한다"며 "내년 HRSG는 국내만 4000억원에 달하며 사우디와 일본에서도 각 2000억원의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원전에서도 신한울 3,4호기 수주가 내년 상반기 본격화되며, 3000억원 내외의 보조기기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수주와 별개로 주가 상승 트리거로써 11차 전기본을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에이치아이는 250명에 달하는 엔지니어 인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에 맞는 기자재를 설계 및 제작하고 있다"며 "HRSG 제작에 있어서는 글로벌 선두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HRSG와 보일러, 원전 보조기기가 주요 제품"이라고 전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원자력 사업에서 BOP(Balance of Plant), CPTS(격납건물 포스트 텐셔닝 시스템), CLP(격납 건물 철판), 복수기, 급수가열기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끝으로 문 연구원은 "팀 코리아는 3월경 체코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폴란드 사업도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정상적으로 추진 중인 만큼 수출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며 "UAE, 튀르키예 등 추가적인 파이프라인도 기대되는 상황으로 멀티플을 크게 올려줄 수 있는 모멘텀"이라고 분석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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