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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부실저축은행 보유 미술품 전시·경매 실시

기사입력 : 2023년12월12일 16:51

최종수정 : 2023년12월12일 16:51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예금보험공사(예보)는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부실저축은행 파산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미술품을 뮤지엄 웨이브(서울시 성북구 대사관로 13길 66)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온라인 경매 등을 통해 매각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2011년∼2012년 예보는 부산, 토마토, 미래, 프라임 등 부실저축은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창고 등에 방치·은닉되어 있던 고가의 미술품들을 대거 발견했으며, 그동안 경매 전문회사(매각주관사) 위탁을 통해 매각하고, 매각대금을 부실저축은행 피해 예금자에게 배당해 왔다.

이번 행사는 그간 매각되지 못하던 미술품들 중 예술성과 상품성이 높은 미술품(19점 내외, 감정가 약 25억원)을 엄선해 전시 및 홍보하고 매각도 병행 추진함으로써 피해 예금자 보호에 일조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이번 전시 작품에는 전세계 생존 작가 중 가장 비싼 예술가로 불리는 제프 쿤스의 'Encased–Five Rows(16억원)'을 비롯해 현대 설치 미술계의 주목받는 여성 미술가인 조안나 바스콘셀로스의 'Pantelmina(4500만원)' 등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은 다양한 작품 감상 뿐만 아니라 전시 작품 매입 신청이 가능하며, 12월30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진행되는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도 참여가 가능하여 문화생활과 미술품 구입·경매의 경험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예보는 이번 전시·매각 준비 과정에서 보유 미술품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하면서 위작의 존재를 확인하고, 저작권법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하여 해당 위작(4점)을 모두 회수해 자진폐기 처리했다.

위작 폐기는 예보가 공공기관으로서 미술시장의 건전한 질서를 확립하고, 미술작가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로서, 차후에도 철저한 감정을 실시하여 위작으로 판명되는 미술품은 엄정하게 폐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보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자매결연 아동양육시설인 '남산원'(서울시 중구 소재 아동보육시설) 어린이들에게 미술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내년 1월3일 남산원 어린이 20여 명을 미술관 뮤지엄 웨이브에 초대하여 도슨트(전시해설가)의 전시 작품설명 투어, 미술 교육 및 체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산원 관계자는 "금번 체험 기회가 남산원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을 직접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교육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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