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엔씨 주가, 대작 'TL' 정식 서비스에도 9% 하락

기사입력 : 2023년12월08일 16:20

최종수정 : 2023년12월08일 16:20

튕김 현상 등 최적화 문제로 흥행 기대감 저하
기존작 하향세 상쇄 위한 전략 필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엔씨소프트의 흥행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TL)'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한 모습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L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첫 장을 맞은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9.94% 감소한 23만5500원으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가 8.8% 떨어진 23만8500으로 마감했다.

전날 서비스 개시 20여 분만에 동시 접속자가 5만6000명을 돌파하는 등 TL 흥행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있었지만, 이후 튕김 현상 등의 최적화 문제가 나타나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엔씨소프트]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비스) 공개 이후 10개 정도의 서버가 풀을 기록하면 충분히 성공한 것으로 판단, 서버 1대당 1~1.5만명의 유저가 들어갈 수 있어 10대 서버가 꽉 찰 경우 동시 접속자는 10~15만명으로 추정이 가능하다"며, "이 경우 실제 플레이 유저는 40~50만명 수준으로, 이 중 50%의 유저가 배틀패스(월 1만9900원)를 매월 구매할 경우, 국내 연간 매출은 48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초기 성장패스(2만9900원)를 비롯한 추가 아이템 판매를 포함하면 2024년에 750억원의 TL 국내 매출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한 바 있다.

나아가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내년 실적으로 매출 2조430억원, 영업이익 2405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올해 실적 예측치와 비교해 매출은 17.28%, 영업이익은 80.96% 증가한 수치다.

TL은 엔씨소프트가 2016년 개발을 중단한 '리니지 이터널'의 개발 자산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PC MMORPG다. 2017년 11월 디렉터스 컷에서 리니지 시리즈의 차기작인 '프로젝트 TL'로 처음 공개됐으며, 이후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발이 이뤄져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TL 비공개 테스트에서 나온 피드백을 대폭 반영해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을 개편하고, 지난달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는 ▲ 1인 던전 '타이달의 탑' ▲ 6인 파티 던전 보스 '샤이칼' ▲ 길드 레이드 보스 '테벤트'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TL 흥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TL 흥행으로 인한 실적 반등 기대감은 가라앉은 모습이다. TL 외 내년 출시될 신작들의 흥행 동력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89% 감소한 매출 4231억원과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엔씨소프트의 3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와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9.1% 낮은 수준으로, 매출은 5개 분기 연속 감소한 수치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스타에서 공개된 TL 외 2024년 출시 작품들의 수준은 대작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TL)은 패스를 BM(비즈니스 모델)으로 가져감에 따라 MMORPG 기존작과 같은 폭발적인 초기 매출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기존 주요작들의 하향세를 상쇄하기 위해서 2024년 TL의 일평균 매출이 6억원 이상은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